'3기 신도시 유출 의혹' LH 인천본부·군 관계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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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전 후보지로 알려졌던 경기도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의 개발도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를 3일 압수수색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달 하순께 LH 인천지역본부와 삼송·원흥지구 내 군부대 관계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LH 지역협력단장 A씨와 군부대 관계자의 휴대전화·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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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지난달 19일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전 후보지로 알려졌던 경기도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의 개발도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를 3일 압수수색했다. 또 개발도면의 내용을 알고 있는 해당 지역 군부대 관계자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달 하순께 LH 인천지역본부와 삼송·원흥지구 내 군부대 관계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LH 지역협력단장 A씨와 군부대 관계자의 휴대전화·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A씨와 군부대 관계자들은 지난해 7월 열린 삼송·원흥지구의 신도시 개발을 검토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LH 인천지역본부로부터 삼송·원흥지구 인근 개발도면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LH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7월 일부 누리꾼이 해당 도면 등 LH 내부자료를 빼돌려 인터넷에 올리고 각종 분양 홍보에 악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포된 도면에는 아파트 용지, 상업 시설, 업무 시설 등의 구획이 명확하게 표시돼 있으며 대외비 자료라는 뜻의 '대' 자도 표시됐다.
경찰은 해당 도면을 유포한 의혹을 받는 누리꾼을 상대로 도면 입수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최초 유포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한 누리꾼으로부터 "지난해 6월께 해당 도면에 대해 LH 측에 진위를 문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진술은 LH 인천지역본부가 해당 도면이 유포된 시점으로 특정한 지난해 7월보다 한 달 앞선 시점에 이미 도면 유포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LH 인천지역본부가 도면 유포 사실을 숨기려 했거나 내부자가 도면을 유출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해당 군 관계자로부터 도면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도면은 대외비 자료로 외부 유출이 어렵다는 것을 고려할 때 LH 내부자가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아직 인터넷 최초 유포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군 관계자들도 조사 중이어서 어디서 도면이 유출됐는지 현재 시점에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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