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경험' 강남3구 84% "산다"..N포세대20대 37% "못산다"
송선옥 기자 2019. 1. 3. 05:45
[2019년 머니투데이- KB부동산 Liiv ON(리브온) 공동 설문조사]지역별·연령별 주택구매 의사
‘똘똘한 한 채’ 여파로 부동산시장의 양극화가 두드러지면서 지역별·연령별 주택구매 의사가 뚜렷이 갈렸다.
서울 특히 강남3구에서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가장 적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확고한 지지가 확인된 반면 3년 연속 하락장을 경험한 충청권과 경상권은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소득이 적은 20대와 60대는 집값 상승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택구매 시기에 대한 질문에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 16.40%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과 경상권에서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각각 28.89%, 28.46%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25%를 넘긴 것은 이 두 지역이 유일하다.
강남3구에서는 ‘2020년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6.98%였으며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의견도 26.19%로 높았다. ‘올해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30.42%로 전라(31.05%)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강남3구의 아파트들이 ‘똘똘한 한 채’로 부각되면서 여전히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올 하반기(19.31%)에 대한 지지가 상반기(11.11%)보다 높았다.
3구 외 강남에서는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7.83%로 가장 높았으며 ‘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25.57%로 강남3구와 미세하게 다른 입장을 보였다. 강남3구 외 서울로 지역을 확대해도 마찬가지였다.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7.89%로 가장 높았고 ‘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뒤이어 23.64%의 지지를 얻었다. 두 지역 모두 주택을 구매한다면 올해보다는 2020년에 대한 지지(3구 외 강남 18.61%, 강남3구 외 서울 21.26%)가 더 높았다.
지방 중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낮은 곳은 전라였다. 전라에서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9.18%로 강남3구를 제외하고 지역 중 가장 낮았다. ‘올해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31.05%(상반기 13.24%, 하반기 17.81%)에 달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년말 대비 7.02%로 서울 18.11%에 이어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남구 봉선동, 서구 치평동 등 학군이 좋은 지역에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이 이어졌다. 강남3구와 광주 등 집값 상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본 지역일수록 주택구매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의 주택구매 의향이 가장 낮았다. 20대에서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7.13%에 달했다.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집값으로 20대의 주택구매 의사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30대와 40대, 50대 모두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는 소득별 주택구매 의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의 경우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32.20%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연소득 1억원 이상인 응답자는 ‘2020년에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7.21%인 반면 ‘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20.14%에 그쳤다.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0.49%였다.
한편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입장도 미묘하게 달랐다. 유주택자 중에서는 ‘추가 대책이 나올 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6.91%로 가장 많았으며 ‘구매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25.41%로 뒤를 이었다. ‘2020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22.29%였다.
이에 반해 무주택자도 ‘추가 대책이 나올 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7.20%로 가장 높았으며 ‘2020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5.51%였고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7.70%를 기록했다.
무주택자 중에서도 전월세 여부에 따라 입장이 달랐다. 무주택자 전세 세입자 26.60%가 ‘2020년에 주택을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며 ‘추가 대책 발표 시 주택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이 26.51%였다. 이에 반해 무주택 월세 세입자 중에서는 ‘추가 대책 발표 시 주택구매’ 응답이 28.93%로 가장 높았고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27.79%로 뒤를 이었다.
서울 특히 강남3구에서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가장 적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확고한 지지가 확인된 반면 3년 연속 하락장을 경험한 충청권과 경상권은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소득이 적은 20대와 60대는 집값 상승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택구매 시기에 대한 질문에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 16.40%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과 경상권에서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각각 28.89%, 28.46%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25%를 넘긴 것은 이 두 지역이 유일하다.
강남3구에서는 ‘2020년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6.98%였으며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의견도 26.19%로 높았다. ‘올해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30.42%로 전라(31.05%)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강남3구의 아파트들이 ‘똘똘한 한 채’로 부각되면서 여전히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올 하반기(19.31%)에 대한 지지가 상반기(11.11%)보다 높았다.
3구 외 강남에서는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7.83%로 가장 높았으며 ‘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25.57%로 강남3구와 미세하게 다른 입장을 보였다. 강남3구 외 서울로 지역을 확대해도 마찬가지였다.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7.89%로 가장 높았고 ‘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뒤이어 23.64%의 지지를 얻었다. 두 지역 모두 주택을 구매한다면 올해보다는 2020년에 대한 지지(3구 외 강남 18.61%, 강남3구 외 서울 21.26%)가 더 높았다.
지방 중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낮은 곳은 전라였다. 전라에서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9.18%로 강남3구를 제외하고 지역 중 가장 낮았다. ‘올해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31.05%(상반기 13.24%, 하반기 17.81%)에 달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년말 대비 7.02%로 서울 18.11%에 이어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남구 봉선동, 서구 치평동 등 학군이 좋은 지역에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이 이어졌다. 강남3구와 광주 등 집값 상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본 지역일수록 주택구매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의 주택구매 의향이 가장 낮았다. 20대에서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7.13%에 달했다.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집값으로 20대의 주택구매 의사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30대와 40대, 50대 모두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는 소득별 주택구매 의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의 경우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32.20%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연소득 1억원 이상인 응답자는 ‘2020년에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7.21%인 반면 ‘구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20.14%에 그쳤다. ‘추가 정부 대책이 나올 때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0.49%였다.
한편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입장도 미묘하게 달랐다. 유주택자 중에서는 ‘추가 대책이 나올 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6.91%로 가장 많았으며 ‘구매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25.41%로 뒤를 이었다. ‘2020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22.29%였다.
이에 반해 무주택자도 ‘추가 대책이 나올 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7.20%로 가장 높았으며 ‘2020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5.51%였고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7.70%를 기록했다.
무주택자 중에서도 전월세 여부에 따라 입장이 달랐다. 무주택자 전세 세입자 26.60%가 ‘2020년에 주택을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며 ‘추가 대책 발표 시 주택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이 26.51%였다. 이에 반해 무주택 월세 세입자 중에서는 ‘추가 대책 발표 시 주택구매’ 응답이 28.93%로 가장 높았고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27.79%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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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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