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 이승윤, 우리말 명예 달인 등극 "1천만원 전액 기부"

김명미 2018. 12. 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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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이 우리말 명예 달인이 됐다.

12월 31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개그맨 이승윤은 2018년 마지막 우리말 명예 달인이 됐다.

이승윤의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도 한몫했지만, 평소의 부지런한 공부 습관이 우리말 명예 달인이라는 값진 결과를 빚어낼 수 있었다.

한참을 감격에 겨워하던 이승윤은 본인이 받은 행운을 어려운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우리말 명예 달인 상금 1,000만 원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혀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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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이승윤이 우리말 명예 달인이 됐다.

12월 31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개그맨 이승윤은 2018년 마지막 우리말 명예 달인이 됐다.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1등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이승윤의 명예 달인 도전 성공은 더 특별하다. 물론 이승윤도 '우리말 겨루기' 727회 우승자지만, 그의 경쟁자였던 희극인 이경애, 국악인 박애리, 이종 격투기 선수 김동현 역시 각각 627회, 652회, 697회 우승자 출신이다. 그만큼 실력이 검증된 연예인 우승자들이 다시 겨루는 자리에서 이승윤은 초반부터 어마어마한 점수 차를 벌리며 ‘왕중왕’의 진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다른 도전자들의 실력 역시 뛰어났다. 이승윤의 우리말 명예 달인 도전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먼저 희극인 이경애는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해 ‘약방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경애의 응원석에는 딸 김희서 양이 함께했는데 곧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딸의 사춘기가 걱정되지 않는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갱년기에 접어들고 부쩍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이경애는 그 말이 무색하게 후반부에서 난도 높은 단어들을 착착 맞히며 인생 선배다운 관록을 보여줬다.

국악의 대가 박애리는 평소 판소리를 통해 많은 어휘를 접하기 때문에 '우리말 겨루기'는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래서인지 박애리는 예스러운 어휘나 속담 문제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 이종 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자신을 ‘문무를 겸비한 파이터’라고 소개할 만큼 우리말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처럼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말 실력자들을 상대로 이승윤이 달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말에 대한 꾸준한 관심 덕이었다. 지난여름에 우승을 맛본 후 '우리말 겨루기'에 더 많은 애정이 생겼다는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빠짐없이 방송을 챙겨 봤을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우리말 퀴즈를 활용해 틈틈이 공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출판사에서 교정을 보는 아내 김지수 씨의 공도 컸다. 아내가 사다 준 KBS한국어능력시험 교재와 틀리기 쉬운 맞춤법 교재로 공부하며 든든히 대비할 수 있었기 때문. 이승윤의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도 한몫했지만, 평소의 부지런한 공부 습관이 우리말 명예 달인이라는 값진 결과를 빚어낼 수 있었다.

김동현이 이승윤을 가리켜 ‘일반인과 함께 나와도 우승할 것 같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이승윤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실력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아 우승을 차지해 달인 도전의 관문 앞에 섰다. 이승윤은 희극인도 자연인도 아닌 한 명의 달인 도전자로서 진지한 태도로 임하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달인 문제가 공개되고 막힘없이 술술 문제를 풀던 이승윤은 6초 남짓을 남겨두고 오래 고민하던 마지막 한 문제를 수정해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떨리는 정답 공개의 시간, 그의 선택은 옳았다. 모든 문제에 동그라미 표시가 뜨며 또 한 명의 우리말 명예 달인이 탄생했다.

2018년 마지막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한 이승윤은 결과를 보고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참을 감격에 겨워하던 이승윤은 본인이 받은 행운을 어려운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우리말 명예 달인 상금 1,000만 원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혀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사진=KBS 1TV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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