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 이상 '돼지띠' 주식갑부 110명..1위 허재명

이국현 2018. 12. 30.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 돼지띠의' 해로 국내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돼지띠 기업가가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사장은 1000억원이 넘는 효성 주식을 포함해 효성중공업, 효성티엔씨,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에서도 5%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승수(1947년생) 제일파마홀딩스 회장은 2680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돼지띠 주식부자 다섯 손가락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XO연구소, 5% 이상 지분 보유 돼지띠 주주 조사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9672억..함영준 오뚜기 회장 7490억
1000억 넘는 주식부자도 7명..100억 이상은 78명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 돼지띠의' 해로 국내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돼지띠 기업가가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도 78명으로 집계됐다.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상장사에서 지분 5% 이상 보유한 개인주주 1699명을 분석한 결과, 돼지띠 출생자가 110명(6.5%)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주식 갑부는 78명이었다.

돼지띠 기업가 중 최고 주식갑부는 1971년생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으로 나타났다. 허 사장은 일진머티리얼즈 주식을 2457만8512주(지분율 53.3%)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일 종가 3만9350원을 곱한 주식가치는 9672억원에 달했다.

'갓뚜기'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1959년생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7491억원으로 파악됐다. 함 회장은 오뚜기 주식 98만4529주(27.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자산이 7413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식품 첨가물 제조업체인 '조흥' 주식 4만1880주(9.98%)의 주식가치를 더하면 7500억원 수준이었다.

3,4위는 효성그룹 오너 일가에서 차지했다. 1971년생 조현상 효성 사장은 3680억원으로 돼지띠 기업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주식자산가에 손꼽혔다. 조 사장은 1000억원이 넘는 효성 주식을 포함해 효성중공업, 효성티엔씨,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에서도 5%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위에는 조 사장의 부친인 조석래(1935년생)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올랐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주식을 각각 보유해 3070억원에 상당하는 주식평가액을 보유하고 있다. 조 명예회장과 조 사장 부자 모두 돼지띠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승수(1947년생) 제일파마홀딩스 회장은 2680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돼지띠 주식부자 다섯 손가락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의 지주회사다. 임병철(1959년생) 잇츠한불 회장도 2046억원의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잇츠한불은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합병한 화장품 회사다.

1000억원대 돼지띠 주식부자는 7명이었다. 김대영(1971년생)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918억원, 강호찬(1971년생) 넥센 사장 1733억원, 윤동한(1947년생)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1684억 원, 성기학(1947년생) 영원무역홀딩스 회장 1532억원, 오영주(1959년생) 삼화콘덴서공업 회장 1231억원, 단재완(1947년생) 해성산업·한국제지 회장 1149억원, 강덕영(1947년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0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상장사에서 1개 이상 주식 종목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면서 돼지띠에 해당하는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유 주식은 보통주 기준이며, 지분 현황은 지난 24일까지 공시를 참고했다. 주식평가액은 조사 대상자가 보유한 전체 주식을 지난 20일 종가를 곱해 산정했다.

돼지띠 해당 여부는 1, 2월생을 구분하지 않고 금융감독원 주주 현황에 명시한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삼았다. 돼지띠 해에 해당하는 출생년도는 1923년, 1935년, 1947년, 1959년, 1971년, 1983년 등이다.

lg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