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예정지 중 "인천 계양만 웃었다"

[경향신문] “인천 계양 만 웃었다.”

3기 신도시 예정지역 4곳 중 경기 하남시, 남양주시, 과천시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신도시 발표 이후 첫주에 약세를 보였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12월 넷째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2월24일 조사)’을 보면, 과천시는 지난주 마이너스 0.04%에서 마이너스 0.16%로 낙폭이 4배 커졌다. 남양주시는 지난주 0.03% 상승에서 마이너스 0.04%로 하락 전환했고, 하남시는 마이너스 0.32%로 2주 연속 마이너스 0.3%대 낙폭을 보였다.

인천 계양은 0.14%가 올라 지난 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남양주나 하남시 등은 공급과잉 우려에다 일부 청약 대기수요가 맞물리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과천시는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에 대해서는 “제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수요 대비 공급부족으로 9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