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터진 풍선 속 아이의 소원..국경 넘어 전해진 성탄 선물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2018. 12. 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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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뛰어넘어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함께 나눈 부부와 8살 소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NBC 뉴스 등 외신들은 애리조나주 파타고니아에 사는 하이스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멕시코에서 사는 소녀가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적어 날려 보냈던 겁니다.

놀랍게도 사연이 방송에 알려진 지 한 시간만에 다야미 가족과 연락이 닿았고, 방송국의 도움을 받아 랜디 씨는 아내와 함께 다야미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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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뛰어넘어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함께 나눈 부부와 8살 소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NBC 뉴스 등 외신들은 애리조나주 파타고니아에 사는 하이스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16일, 반려견과 아침 산책 중이던 랜디 씨는 우연히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터진 풍선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풍선 꼬리에 '다야미'라는 이름이 적힌 스페인어 쪽지도 달려있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사는 소녀가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적어 날려 보냈던 겁니다.

어렸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는 랜디 씨는 귀여운 소녀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야미가 국경 근처 멕시코 노갈레스 살 거로 추측하고 랜디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연락했습니다.

놀랍게도 사연이 방송에 알려진 지 한 시간만에 다야미 가족과 연락이 닿았고, 방송국의 도움을 받아 랜디 씨는 아내와 함께 다야미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랜디 씨는 품절된 인형 하나를 제외하고 그림 도구, 슬라임 등 목록에 있는 모든 것을 사서 다야미에게 직접 선물했습니다.

다야미와 동생 시메나는 미국에서 온 '산타 도우미'의 등장에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기뻐했습니다.

랜디 씨는 "9년 전 하나뿐인 아들이 죽고 나서 우리 부부는 오랫동안 아이들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냈다"며 "그런데 다야미 덕분에 우리 삶에서 한동안 텅 비어있던 부분이 채워진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감명받은 한 로스앤젤레스의 변호사가 추가로 품절된 인형을 구해 보내면서 현재 다야미는 모든 소원을 다 이루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Randy Heiss, NBCNightlyNews)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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