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3기 신도시 예정지도 약세

이상현 2018. 12.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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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개구 중 강북구를 뺀 24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하락했다.

27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8%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 변동율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0.11% 내렸고 경기도는 0.09%, 지방은 0.08%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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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개구 중 강북구를 뺀 24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하락했다.

또 지난 19일 발표된 3기 신도시 예정지역의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였다.

27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8% 하락했다.

직전 조사에서 0.01% 하락했던 강북구만 보합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24개구는 일제히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21% 떨어지며 전주(-0.23%)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21%, 0.14% 떨어졌다. 이 밖에 양천구가 0.17%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대비 0.06% 떨어지며 전주(-0.03%)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과천은 전주 0.04% 떨어졌지만 이번주에는 0.16% 하락하며 4배 수준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광명시도 전주(-0.17%)보다 금주(-0.27%)의 내림폭이 컸다.

과천의 경우 3기 신도시 지정과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규 분양 여파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기 신도시 지정 계획이 공개된 남양주시와 하남시도 각각 0.04%, 0.32%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남양주나 하남시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역도 공급과잉 우려에다 일부 청약 대기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추가로 하락했고 아직 토지 보상 등에 따른 기대심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 아파트값 변동율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울산(-0.24%), 강원(-0.23%), 경남(-0.22%) 등지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0.11% 내렸고 경기도는 0.09%, 지방은 0.08% 각각 하락했다.

송파구는 이달 말 가락동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 등으로 전주(-0.18%)보다 하락폭이 확대되며 0.28% 떨어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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