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첫인상 결정할 '중문' 뭐가 좋을까
[인스테리어X땅집고] 공간을 분리하는 중문, 종류부터 알고 선택하자
중문(中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중문은 ‘대문 안의 문’이라는 의미로 현관이나 부엌, 베란다 등 공간 분리가 필요한 장소에 설치한다. 주로 집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현관에 많이 쓴다.
현관 중문은 거실과 현관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기능적으로 외풍을 막아 단열 성능을 높이고 먼지와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디자인적으로는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문도 종류가 다양해 공간 규모와 기능, 전체 인테리어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집의 첫 인상이자 거실 분위기에도 기여하는 중문. 올 겨울 중문 설치로 칼바람도 무섭지 않은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 건 어떨까. 인스테리어가 다양한 중문을 소개한다.
■ 공간을 확실하게 분리하는 ‘여닫이 중문’
여닫이 중문은 말 그대로 밀거나 당겨서 열고 닫는 문을 말한다. 주로 바깥에서 열 때는 앞으로 잡아당기고, 안쪽에서 열 때는 밖으로 밀어내는 형태가 많다. 현관에서 거실까지 통로 폭이 좁거나 거실 바닥과 현관 바닥 전(현관턱)까지 같은 마감재로 시공할 때 적합하다. 좁은 공간에도 좋지만, 문지방(문턱)이 없어 상대적으로 방음과 단열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여닫이 문이 하나면 외여닫이문, 2개가 대칭이면 양여닫이문이라고 한다. 두 개의 문이 있지만 크기가 다른 비대칭 여닫이 중문도 있는데, 주로 정대칭 중문을 설치하기에 현관 폭이 좁은 구조에 쓴다.
■ 부드럽게 열리는 ‘미닫이 중문’과 ‘연동 도어’
슬라이딩 도어라고도 하는 ‘미닫이’문은 좌우로 밀어서 열고 닫는다. 미닫이는 2개부터 많게는 4개까지 달린 경우가 많아 통로 폭이 넓은 곳에 시공한다. 슬라이딩 도어는 조리 공간과 테이블, 거실과 다이닝룸을 구분하는 용도로도 자주 활용한다.
‘연동도어’란 문짝들이 서로 연동해 손잡이 있는 문짝을 열고 닫을 때 그 옆 문짝도 함께 움직이는 문이다. 단순 미닫이문 보다 개폐가 부드럽다. 일반적으로 현관 중문에는 2연동과 3연동도어를 단다. 현관 통로 폭이 좁다면 2연동도어 보다 3연동도어를 설치하는 것이 통로 폭을 넓힐 수 있어 적합하다.
예를 들면 통로가 1200mm일 때 2연동도어 출입 통로의 폭은 600mm이지만 3연동도어일 경우에는 800mm가 된다.
■ 좁은 공간에 딱좋은 ‘접문, 접이식 문’
접문은 몇 개의 문을 연결하거나 문 윗틀에 레일과 도르레를 달아 포개어 접거나 펼 수 있는 문이다. 문이 완전히 접히는 형태여서 좁은 현관에 설치하기 좋다. 90% 이상 개폐율로 상가 테라스에 자주 활용한다.
중문 자재는 일반적으로 목문에 유리와 단조 등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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