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첼랴빈스크,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2주간 "검은 하늘"

유세진 2018. 12. 2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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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랄산맥 지대에 있는 첼랴빈스크 시민들이 이달 들어 2주 동안 계속되는 심각한 스모그로 산업 오염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구 120만명의 첼랴빈스크는 2주일 동안이나 심각한 스모그로 하늘이 회색 대기로 뒤엎여 있다.

23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두터운 스모그층이 일부 걷혔지만 첼랴빈스크 기상 당국은 스모그가 흩어지기 전 대기 오염은 허용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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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영하 20도 추위 속 "아이들 독살 중단하라" 항의 시위

【첼랴빈스크(러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 우랄산맥 지대에 있는 첼랴빈스크 시민들이 이달 들어 2주 동안 계속되는 심각한 스모그로 산업 오염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구 120만명의 첼랴빈스크는 2주일 동안이나 심각한 스모그로 하늘이 회색 대기로 뒤엎여 있다. 시민들은 이를 두고 "검은 하늘"(black sky)이라고 부르고 있다.

23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두터운 스모그층이 일부 걷혔지만 첼랴빈스크 기상 당국은 스모그가 흩어지기 전 대기 오염은 허용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스모그가 일부 걷히자 약 700명의 시민들이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대기를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깨끗한 하늘을 원한다" "우리 아이들을 독살시키는 일은 중단하라"라고 쓰인 표지판을 들고 시장 집무실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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