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버코리아 'AHC 순면마스크'서 이물질 발견..식약처, 판매정지 처분

김민석 기자 2018. 12. 21.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기업 유니레버가 지난해말 약 3조원에 인수돼 화제가 된 카버코리아의 주력 브랜드 AHC 마스크팩 제품에서 이물질(벌레 추정)이 발견돼 1개월 해당품목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에이엘화장품은 제조판매관리자가 퇴사해 '제조판매관리자 비종사신고'를 했음에도 제조판매관리자를 고용하지 않고 화장품 제조·판매하다 적발돼 12월11일부로 전품목 판매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품 포장단계서 이물 확인 못하고 유통·판매"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글로벌기업 유니레버가 지난해말 약 3조원에 인수돼 화제가 된 카버코리아의 주력 브랜드 AHC 마스크팩 제품에서 이물질(벌레 추정)이 발견돼 1개월 해당품목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21일 관련 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버코리아의 'AHC 프리미엄 순면마스크 화이트닝에서 이물질(벌레 추정)이 혼입돼 유통·판매되다 적발됐다.

10개입과 25개입 두 제품 모두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동일한 부자재로 제조됐고 동일한 제조번호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서다. 판매정지 처분은 오는 크리스마스 직후인 27일까지 이어진다.

식약처 조치에 카버코리아 측은 제조사 코스맥스에 조사를 의뢰했다. 식약처는 제품 포장 단계에서 이물질을 확인하지 못하고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재발방지 대책으로 입수작업 시 이물 검사 후 작업을 진행하고 샘플 채취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카버코리아는 화장품브랜드 A.H.C 이보영 아이크림과 마스크팩 등이 소위 '대박'이 나면서 2017년 매출이 4295억원으로 전년대비(1565억원) 174%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483억원에서 1807억원으로 거의 4배(272%)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5201억원으로 전년대비 2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25억원으로 4.5%감소하며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에이엘화장품은 제조판매관리자가 퇴사해 '제조판매관리자 비종사신고'를 했음에도 제조판매관리자를 고용하지 않고 화장품 제조·판매하다 적발돼 12월11일부로 전품목 판매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도 옵시다앙은 '올젠 에스엔케어 리프레쉬 샴푸' 제품의 사용기한을 변조해 판매하다 적발돼 해당품목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원인터내셔날은 '코비글로우 라벤더-페퍼민트 바디로션'을 판매하면서 기재·표시를 생략할 수 없는 원료인 '디아졸리디닐우레아' '트리에탄올아민'을 포함했으나 기재·표시하지 않아 해당품목 판매업무정지 15일 처분을 각각 받았다.

ideaed@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