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장인들이 만든 성수수제화, 2018FW상품기획전시 개최

수제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성수수제화거리는 한때 국내 수제화의 약80%를 생산하며 전성기를 누린 수제화 산업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수제화 산업은 6.25 전쟁 직후 염천교 일대에서 시작해 명동을 거쳐 성수에서 꽃피웠다. 6.25 직후 염천교 일대에서 미국 중고 전투화를 수선해 판매하는 최초의 수제의 거리에서 70~80년대 명동에서 연 매출 100억을 육박하는 황금기를 맞으며, 90~00년대 구두공장이 대거 성수동으로 모여들며 수제화 장인들이 자리잡아 성수동 수제화 거리라는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이 만들어졌다.
성수수제화거리는 수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다시 찾아올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 중 하나로 2017년에는 성수동 수제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형 쇼룸인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을 개관했다. 수제화 장인을 육성하고 판로를 넓히기 위한 공간으로 수제화 전시장과 체험공방으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 서울수제화진흥원은 희망플랫폼에서 2018 FW상품기획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수 수제화 활성 지원사업인 FW상품기획전시에는 2018년 성수수제화 거리내 사업체에서 주력상품으로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성수동 수제화 제작자들의 노하우가 담긴 우수 상품부터 신진 디자이너들의 신제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수제화를 선보인다. 유통 전문가를 초청하여 품평과 함께 성수 수제화의 유통 판로 개척의 도화선을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수제화진흥원 관계자는 “FW상품기획전시는 2019년 진행될 대외 홍보와 함께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성수동 수제화 관심 증가를 통한 판촉활동의 기초사업이다”며 “전시를 통해 성수 수제화의 홍보와 판매가 연결되며 활성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진행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성수동에는 500여 개의 수제화 관련 업체들이 한 데 모여 국내 최대 수제화 전문 거리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수제화 장인의 거리로 완제품과 부자재 거리의 공존으로 디자인과 생산, 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 350여 개의 수제화 완제품 생산업체와 100여 개가 넘는 중간 가공/원부자재 유통업체, 40년 경력의 수제화 장인이 모여 있는 수제화 산업의 핵심지역 답게 제품 디자인, 개발단계부터 출고와 판매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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