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상생형 매장 '리바트 키친 플러스' 선봬

대리점주 매장 투자·운영비용 부담 '제로'..목동·용산 오픈 예정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현대리바트가 주방가구 사업 강화를 위해 상생형 전시장 '리바트 키친 플러스'를 선보인다. 개인 사업자가 대리점 개설시 필요한 투자비용과 운영비용 모두를 리바트 본사가 부담하는 형태의 상생모델이다.

20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이달 21일 주방가구 전문 전시장 '리바트 키친 플러스 논현점'을 연다. 논현점은 현대리바트가 직영 매장에 대리점을 입점시킨 첫 매장으로, 서울 주요 가구거리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다. 3개층(지하 1층~지상 2층), 700㎡(약 210평) 규모로, 3천만원 대 초고가 제품부터 100만원 대 제품까지 현대리바트의 전 주방가구가 전시·판매된다.

현대리바트는 논현점 오픈에 소요된 임대 보증금, 매장 인테리어 구성비용 등 초기 투자 비용 일체와 월 임대료, 매장 관리비, 마케팅비 등 향후 소요될 운영 비용 모두를 부담한다. 입점한 대리점은 고객 상담 등 영업 일체를 전담하는 구조다. 국내 가구업계에서 이런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는 건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키친 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대리점에 메리트를 제공해 영업력을 높이고 주방가구 판매망도 확대하려는 전략"이라며 "이번 논현점 오픈을 위해 약 20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매년 5억~10억원 가량의 비용도 추가로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다수의 대리점이 입점할 경우 대리점별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입점 대리점 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논현점을 시작으로 서울 목동과 용산, 부산, 대전 등 임대료 급등으로 개인 사업자가 대형 주방가구 대리점을 개설하기 어려운 전국 주요 핵심 상권에 리바트 키친 플러스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종익 현대리바트 주방사업부장(상무)은 "현대리바트는 B2C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주방가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주방가구 대리점을 적극 육성해 현대리바트와 대리점주가 상호 '윈윈'하는 상생형 사업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아이뉴스TV에서 부동산 고수를 만나보세요.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