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하남·인천계양·과천.. 서울서 2km 거리에 3기 신도시

장상진 기자 2018. 12. 2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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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남양주시에 일산(6만9000가구)에 버금가는 6만6000가구의 신도시를 짓는 등 하남, 인천 계양, 과천 등 네 지역에 모두 12만2000가구가 들어서는 '3기 신도시'를 개발한다.

국토부는 남양주 신도시에서 서울을 가로질러 인천으로 이어지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년 안에 완료하고, 서울 강남(오금역)에서 끝나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하남 신도시 지역까지 10㎞ 연장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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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곳에 15만5000가구 공급

정부가 경기도 남양주시에 일산(6만9000가구)에 버금가는 6만6000가구의 신도시를 짓는 등 하남, 인천 계양, 과천 등 네 지역에 모두 12만2000가구가 들어서는 '3기 신도시'를 개발한다. 서울에는 강남구 서울의료원 주차장 터(800가구) 등 총 32곳에 1만9000가구를 건설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차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41곳에 총 15만5000가구 규모 택지를 마련해 2020년부터 연차적으로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2020~21년에 1만 가구, 2022년에 1만7000가구가 우선 분양되고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6만8000가구가 '2025년 이후' 분양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신도시 선정의 최우선 기준은 서울 접근성이었다"고 말했다. 네 곳 모두 서울 접경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서울과의 거리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가 평균 약 5㎞, 판교·동탄·김포한강·파주운정 등 2기 신도시는 약 10㎞다.

국토부는 남양주 신도시에서 서울을 가로질러 인천으로 이어지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년 안에 완료하고, 서울 강남(오금역)에서 끝나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하남 신도시 지역까지 10㎞ 연장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고강도 수요 규제로 집값이 일단 잡힌 상태에서 강력한 '공급 신호'가 더해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수도권 주택 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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