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계서 2km 거리 수준..3기 신도시 4곳 들어선다

김선영 2018. 12. 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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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와 하남시, 과천시, 인천시 계양에 '3기 신도시'가 건설된다.

이들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를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과천 등 4곳에 조성하고 서울 등지에 중소규모 택지도 37곳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5만5000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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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하남·계양·과천 / 국토부,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발표

경기도 남양주시와 하남시, 과천시, 인천시 계양에 ‘3기 신도시’가 건설된다. 이들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3기 신도시 예정지로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도시 예정부지.
연합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를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과천 등 4곳에 조성하고 서울 등지에 중소규모 택지도 37곳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5만5000호”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3기 신도시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광역 교통망을 충분히 갖춰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기 신도시는 1기(5㎞)와 2기(10㎞) 신도시에 비해 서울 경계로부터 거리가 2㎞ 수준이다.

신도시 면적은 남양주 1134만㎡, 하남 649만㎡, 인천 계양 335만㎡이며 과천에는 155만㎡ 규모의 중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이들 네 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2만2000호에 이른다. 남양주 신도시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인 ‘왕숙지구’에 6만6000호가 공급된다. 하남 신도시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 일대 ‘교산지구’로 3만2000호가 만들어진다. 인천 신도시 후보지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일대의 ‘계양 테크노밸리 지구’로 1만7000호가 공급된다. 과천의 경우에는 과천동, 주암동 일대가 택지로 지정됐으며 공급물량이 7000호에 이른다.

국토교통부가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3기 신도시 예정지로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도시 예정부지.
연합
이와 함께 국토부는 중소규모 택지(100만㎡ 이하) 37곳을 지정해 3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만 32곳 1만9000호의 입지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들 택지 입주 시 교통불편이 없도록 2년 빨리 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망 개선과 관련해 GTX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 83.1㎞),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 44.6㎞)은 조속히 착공하고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 C노선(양주 덕정∼경기도 수원 74.2㎞)도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이르면 2021년에 착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M-버스와 전용 BRT, 2층 버스 등 새로운 교통수단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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