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기 신도시 발표..남양주·하남·과천·인천 계양 4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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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양주와 하남,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에 3기 신도시가 조성됩니다.
정부는 서울로 30분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최우선에 뒀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선영 기자, 4곳이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발표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두곳정도, 많아야 세곳일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1∼2곳 더 많이 발표했습니다.
신도시급 대규모 택지는 6만6천 가구가 들어설 남양주 왕숙과 3만여 가구의 하남 교산, 그리고 2만 가구가 조금 안되는 인천 계양입니다.
여기에 신도시급은 아니지만, 과천에도 7천 가구의 중규모 택지가 조성됩니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에 모두 30만 호 공급 계획을 밝혔는데, 이가운데 절반인 15만 호를 오늘(19일) 한꺼번에 발표했는데요.
그만큼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기존 신도시 개발 방식과는 달리 인프라는 선행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고요?
이렇게 되면 서울 접근은 얼마나 걸리나요?
<기자>
정부는 ‘선교통, 후개발’의 원칙을 강화해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GTX 등 광역교통망 축이 인접해 서울 출퇴근 시간이 30분 내외인 곳이 선정됐습니다.
우선 남양주는 GTX B역과 진접선 풍양역을 새로 짓고 수소 간선급행버스, BRT도 도입해 교통망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하남은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인천 계양은 인천1호선∼김포공항역 등 신 교통형 BRT가 신설됩니다.
과천은 양주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GTX C노선을 앞당겨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공급은 언제부터 되나요?
<기자>
오는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에 본격 나선다는 목표로 정부 계획은 이렇습니다.
일단 오늘부터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서 내년 하반기에 지구지정을 완료합니다.
이듬해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보상 절차에 들어가면 2021년부터는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장에서의 반응과 전문가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단 서울과의 접근성은 괜찮은 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얼마나 빨리 광역교통망이 만들어지는가인데요.
교통망이 빨리 갖춰지지 않을 경우 출퇴근 거리가 중요한 1∼2인 가구 수요가 움직이지 않고 이 때문에 실패한 2기 신도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함께 신도시 내에서 일과 생활이 모두 이뤄지는 자급자족 기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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