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과천' 3기 신도시 조성

송선옥 기자 2018. 12.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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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양주 하남 인천 과천 4곳에 3기 신도시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을 늘리기 남양주, 하남 등 4곳을 3기 신도시로 건설하는 내용의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은 남양주 왕숙(1134만㎡, 6만6000가구) 하남 교산(649만㎡, 3만2000가구) 인천계양 테크노밸리(335만㎡, 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155만㎡, 7000가구)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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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수색역세권·동부도로사업소 등 37개 중소 공공택지도 개발

정부가 남양주 하남 인천 과천 4곳에 3기 신도시를 조성한다. 중소규모 공공택지 37곳도 개발해 총 15만5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 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기존 2기 신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대책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을 늘리기 남양주, 하남 등 4곳을 3기 신도시로 건설하는 내용의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은 ‘국토부-광역단체장’ ‘국토부-기초단체장’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은 남양주 왕숙(1134만㎡, 6만6000가구) 하남 교산(649만㎡, 3만2000가구) 인천계양 테크노밸리(335만㎡, 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155만㎡, 7000가구) 등 4곳이다.

국토부는 9·2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등 17개 택지지구에서 3만5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향후 수도권에 총 30만가구가 공급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신도시 4곳 모두 서울 경계에서 2㎞이내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높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선정돼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기존보다 2배 이상의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을 투입해 입주시 교통불편이 없도록 2년 빨리 교통대책을 수립,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벤처기업시설, 도시형공장 등이 들어서는 도시지원용지를 기존보다 2배 넘게 확보하는 등 자족기능을 키우는 방안도 고려됐다. 신도시 4곳은 2019년 하반기중 지구지정을 끝내고 2021년 주택공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 왕숙은 진전·진건읍, 양정동 일대다. 향후 GTX-B역 신설, 별내선 연장 등을 통해 서울역까지 15분내 이동이 가능할 계획이다. 하남 교산은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등 일대로 서울도시철도3호선을 연장해 수서역까지 이동시간을 20분으로 줄이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선시공하기로 했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인천1호선~김포공항역 신교통형 S-BRT를 신설한다. 공공택지 조성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던 과천은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으로 GTX-C는 조속 추진해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지자체와 함께 41개의 중소규모 택지단지(15만4520가구)도 공개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군부지와 군아파트, 노량진 환경지원센터, 서울의료원, 동부도로사업소, 수색역, 금천구청역 등 서울 도심 알짜부지 32곳에 1만8720가구가 공급된다.

그 동안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놓고 정부와 각을 세웠던 서울시는 관내 그린벨트를 모두 사수하면서 도심 유후부지와 국공유지를 내놓는 방식을 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는 그린벨트 해제를 유보했다”며 “고밀도 복합개발을 목표로 적절한 시기에 용적률 상향 등의 도심공급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광역교통망 개선과 관련해 GTX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과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를 조기 착공하고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 C노선(양주 덕정~경기도 수원)도 내년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현미 장관은 “3기 신도시는 자족도시로 교통망을 확충하면 서울에서 신도시로 인구 분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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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옥 기자 oops@mt.co.kr,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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