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3기 신도시 발표 김현미 장관, 박원순 시장 등

정상희 2018. 12.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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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통해 경기 남양주·하남·과천,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4곳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로 서울과 인접하고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경우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다.

다음은 김현미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과의 일문일답.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데 광역버스 체계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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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앞으로 미래교통 중심은 도시철도로 가야 한다"

정부는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통해 경기 남양주·하남·과천,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4곳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로 서울과 인접하고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경우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다. 아울러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광역급행철도(GTX) 등을 조기 착공하고 광역버스노선강화, 도로망 확충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다음은 김현미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과의 일문일답.

―신도시 계획은 대부분 교통대책이 후행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데 광역버스 체계 비중이 높다. 하지만 서울시는 경기도 버스의 서울 주요 업무지역 진입을 막고 있다.
△김현미 장관 : 서울시와 오랜시간 논의했다. 서울시내 혹은 외곽중심으로 다양한 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버스가 환승센터로 오면 바로 서울 버스로 갈아타고 출근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경기도에서 환승센터까지 이동하는 버스는 최대한 허가해줄 방침이다. 곧 출범할 광역교통위원회가 이러한 역할을 담당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 앞으로 미래교통 중심은 도시철도로 가야 한다. 기후변화 등 미세먼지에 대한 본질적 대응은 철도로 만회할 수 있다. 사당동의 경우 상당한 공공부지가 있어서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완성할 수 있다.

―서울까지 30분만에 출퇴근 가능한 도시로 만들면 3기 신도시는 베드타운이 되는 것 아닌가.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것과 상충되는데.
△김현미 장관 : 자족도시라고 해서 모든 시민이 그 지역 안에서 일자리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통망을 확충하면 서울에서 신도시로 인구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박남춘 인천시장 : 인천시에서 해외 투자유치를 받으면 서울접근성을 가장 많이 본다. 송도가 외자유치가 잘되는 편인데도 서울접근성 불편을 얘기한다. 투자유치를 위해선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

―인천시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두 서울 동쪽이다. 현재도 공급과잉이 우려되는데 문제는 없나.
△김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 : 너무 치우친 거 아니냐는 염려도 있는데 균형있게 배치하기 위해 동과 서 양쪽을 고려했다. 앞으로 30만가구를 공급할텐데 지금 편중을 말하기는 이른감이 있다.

―2021년부터 주택 공급 개시 예정인데 GTX 노선과 도로가 그때까지 완공 가능한가.
△김정희 단장 : 특별한 논란이 없을 것으로 본다. 환승센터를 서울 외곽·경기도에 두고 지하철로 환승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철도로 집중하는 이유는 승용차로 들어오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교통체계 완공은 최대한 입주시기와 맞춘다는 계획이다. 일반 도로 건설은 대부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철도 부분도 최대한 노력하겠다. 철도는 건설에 소요되는 기간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광역교통대책 중 크게 새로운 내용이 없다. GTX-A·C노선과 신안산선을 조기 착공하고 GTX-B는 내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김경욱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 교통대책의 핵심은 급행·간선 중심의 중추망 조기 구축이다. 파주나 양주, 남양주, 김포 등 수도권에서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책을 수립했다. 신규사업 없이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식이지만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최대한 착공을 앞당기겠다. B노선은 내년 하반기 예타 완료를 위한 보완 작업 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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