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데이터로밍 요금제 쓰고 T전화 사용하면 해외로밍 무료

SK텔레콤은 자사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자가 T전화 앱을 이용할 경우, 오늘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168개국에서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톡의 '보이스톡'과 같은 데이터 기반 음성 통화 방식으로, SK텔레콤의 데이터로밍 요금제에만 가입돼 있으면 데이터량의 차감 없이 해외로밍 통화 이용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이 출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로는 미주패스(33,000원에 3GB 제공), 유럽패스(39,000원에 3GB 제공), 아시아패스(25,000원에 2GB 제공), 한중일패스(25,000원에 2GB 제공), 괌사이판 패스(국내 데이터 사용)가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T전화 앱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걸거나 받는 통화, 현지 내의 통화에 모두 적용되며, 통화 상대방은 가입 통신사가 다르거나 T전화를 이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현지 데이터망 로밍이용 요금에 따라 하루 최대 5천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T전화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기존 T전화앱 이용 고객은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와 별도로, 기존의 해외로밍 음성통화의 매일 3분 무료 제공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