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fn 공동기획 군복무부터 취업까지] "열정만 준비하세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가 함께합니다"

정용부 2018. 11. 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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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당시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대철씨(21세)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업과 진로 문제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포스터(병역과 취업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한 장이 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 취업맞춤특기병으로 평생직장의 기회를 얻다 2017년 3월 전역 한 김씨는 병무청의 안내로 워크넷에서 어렵지 않게 광양시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코너 중마점에 정비기사로 취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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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르노삼성자동차서비스코너 김대철씨 
▲ 김대철씨는 병무청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로 육군 차량정비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군에서 익힌 기술을 타방으로 조기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사진=병무청

2013년 당시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대철씨(21세)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업과 진로 문제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포스터(병역과 취업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한 장이 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그는 그길로 포스터에서 나온 직업훈련 위탁교육 설명회를 참석했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대학 진학 대신 기술을 배워 조기 취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쌍용직업전문학교 동력기계정비사 과정에 입학해 약 10개월간 전문 기술을 익혔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자동차와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그이기에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

2015년 6월, 군 복무는 직업훈련학교에서 병무청 전문상담관과 상담을 통해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육군 차량정비병에 입대할 수 있었다. 사회에서 배운 기술을 군 복무 중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 군 복무를 통해 경력과 스펙 '두 마리 토끼' 잡아
김씨는 군에서 모범용사로 꼽혔다. 12사단 공병대대에서 차량정비병으로 복무하면서 수송부 모범용사로 선발돼 4박5일 포상휴가를 다녀오고, 차량정비 공로를 인정받아 대대장 표창을 받는 영애를 안기도 했다.

그는 “입대 전 직업전문학교에서는 소형차 위주의 실습과 단순작업을 주로 배웠다면 군 복무 중에는 대형 군용차와 같이 복잡하고 다양한 차량정비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면서 "엔진정비를 위해 사용되는 고가의 연장과 기계를 직접 조작해 연마할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지원할 후배들에게 군 복무는 자기개발을 통해 경력과 스펙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에 대한 책임감과 선후배 간 신뢰와 소통을 배우는 건 덤"이라고 덧붙였다.

■ 취업맞춤특기병으로 평생직장의 기회를 얻다
2017년 3월 전역 한 김씨는 병무청의 안내로 워크넷에서 어렵지 않게 광양시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코너 중마점에 정비기사로 취직할 수 있었다.

그의 상사이자 채용 면접관이었던 정현석 소장은 “군 생활 2년 동안 차량정비 특기병으로 복무했던 경력이 ‘우리 회사에도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채용하게 됐으며, 지금은 우리 회사에 없으면 안 되는 유능한 일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군 복무 중 익힌 기술이 구직활동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김씨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남은 시간 틈틈이 기술을 연마해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이 분야 최고의 명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나와 같은 친구들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혜택을 받아서, 국비지원으로 직업훈련을 마치고 배운 기술을 토대로 특기에 맞는 군 복무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전역 후에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취업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살려주는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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