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커요 작아요?" 안양 분식집 성희롱 논란..이준석 "이수역 성희롱 사건의 모방범죄" (영상)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2018. 11.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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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한 분식집에서 여성들이 성적 비하 발언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페이스북 ‘안양대신말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익명의 누리꾼이 제보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 누리꾼은 영상과 함께 “제보하나 하겠습니다. 어제 친한동생이 안양중앙시장에서 떡볶이랑해서 먹는도중 옆자리에앉은 여성두명이 XX 작냐고 물어보고 영상에 나오는식으로 얘기를하는데 다들 어찌생각하시는지 여쭤보려구여”라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두 여성이 나눈 대화가 녹음됐다. 이 여성들은 남성 성기를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여 대화를 나눴다. 한 여성이 “안양 사람은 어쩔 수 없어 XX 작기로 소문이 났어”라고 말하자 다른 여성은 웃으며 동의했다. 여성들은 분식집 아주머니에게도 아버지, 오빠, 동생 얘기를 꺼내며 민망한 얘기를 이어갔다.

페이스북 ‘안양대신말전해드립니다’ 페이지 화면 캡처

제보자라고 밝힌 한 남성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제 친구한테도 계속 XX 커요, 작아요 물어보길래 제가 ‘그만하고 조용히 드세요’라고 하니까 ‘본인은요?’라고 대답하길래 계속 무시했는데 저런식으로 대답을 해 녹음과 영상을 찍었다”고 했다. 이어 “작네, 크네 하는데 상당히 불쾌했고 아주머니는 장사를 하셔야 되니까 계속 웃어 주시고, 너무 성적으로 얘기를 많이 해 영상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위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갈수록 정신 나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최근에 있었던 이수역 성희록 사건의 모방범죄들이 계속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이런 생식기 묘사 희롱 발언들이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정치권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적었다.

한편 논란이 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엄연한 성폭력인데..” “참 또라이들이네요” “아니 성스러운 떡볶이 집 앞에서 왠..” “바퀴벌레보다 못한 것들 극혐입니다” “못 배운 티 엄청 난다” “불쾌하다” “성희롱이네” “성희롱으로 신고해야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튜브 @-Studio S.W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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