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민 만화 '에르제:땡땡전' 아시아 첫 전시회

전지현 2018. 11. 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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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스티븐 스필버그가 사랑한 만화가 에르제
유럽 인기 만화 캐릭터 '땡땡' 탄생 90주년展
12월 21일~내년 4월 1일 예술의전당
에르제땡땡전포스터
'유럽 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벨기에 작가 에르제(1907~1983)의 대표 캐릭터인 '땡땡(Tintin)'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에르제: 땡땡전'이 열린다. 22일 주최측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아시아 첫 대규모 회고전으로 12월 21일부터 내년 4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펼쳐진다.

1929년 탄생한 만화 '땡땡의 모험'은 세계 50개 언어로 출판돼 60여개국에서 3억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유럽 가정 과반수가 이 책을 즐겨 읽고 있으며,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가족 만화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전 대통령 샤를 드골, 달라이 라마 등 유명 인사들이 에르제와 '땡땡의 모험'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팝아트 거장인 앤디 워홀은 에르제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다. 벨기에 우주 항공국은 1982년 에르제의 75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에 '에르제'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땡땡의 모험'이 영화 인디아나존스에 영감을 줬다고 말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2011년 '땡땡: 유니콘호의 비밀'을 실사 영화로 제작했으며 국내에서도 개봉됐다.

파리 퐁피두센터는 2006년 개관 30주년 기념과 동시에 에르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고전을 열었고, 2016년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4개월간 3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서울 전시는 오리지널 드로잉과 회화, 사진, 영상 등 총 작품 477점으로 구성된다. 에르제 연대기 순, 땡땡의 각 여행지를 주제로 10개의 전시 공간으로 나눠진다.

이번 전시는 20일 인터파크에서 얼리 티켓을 오픈하고, 12월 5일까지 정가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사전 예매를 할 수 있다. 하루 먼저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과 도록, 12cm 피규어, 특별 도슨트로 구성된 프리뷰 패키지도 34% 할인된 5만6000원에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된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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