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등 보이지 말고 피해야"
[앵커]
주말이면 등산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 관리하시는 분 많으실텐데요.
멧돼지가 출몰하면서 등산객을 위협하는 아찔한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성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근처에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돌아다닙니다.
야산에서 먹을 것을 찾아 도심으로 내려온 겁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는 1년 중 가을철에 가장 많이 출몰하며 장소별로는 산이 90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등산 30년차 베테랑 김영분씨도 산에서 종종 야생 멧돼지와 들개를 마주했습니다.
<김영분 / 서울 종로구 수인동> "(멧돼지) 8마리가 줄지어서 막 뛰어서 위로 올라가요. 그리고 작년 겨울에는 저기 공원에 2마리가 내려왔었어요. 그때 보고 또 올 봄에 구봉사 쪽에…"
멧돼지 출몰이 잦아지자 도봉산과 인접한 마을 경계엔 보시다시피 멧돼지 포획 울타리도 설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를 만났을 때 동작을 크게 하거나 소리를 지르며 공격적인 모습은 절대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현귀 / 도봉산119산악구조대> "사람이 있다는 표시를 내는 게 중요하고요. 시각이 둔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시야에서 사라져 주는 게 가장 좋고…등을 보이지 않도록 해서 피하는 게…"
또 한적한 등산로를 걷거나 그곳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야생 동물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꼭 정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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