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성일 영결식, 지상학 "한국 영화의 전설이자 신화"

이다겸 2018. 11. 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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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 회장이 배우 고(故) 신성일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고, 배우 강수연, 거룡, 송강호, 이덕화, 장미희, 최민식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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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 회장이 배우 고(故) 신성일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신성일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은 독고영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묵념,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 추모영상 상연, 조사, 추도사, 분향 및 헌화, 유가족 대표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지상학 회장은 "선배님은 만인의 연인으로 살아보셨으니 이제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셔도 될 것 같다. 시련도 아픔도 있으셨겠지만, 선배님과 같이 축복과 은총을 누리고 간 인생이 얼마나 있으셨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신이 있었기에 우리들은 행복했고, 같은 시대에 살았다는 것이 행운이었다. 한국 영화의 전설이었고 신화였다. 신성일 선배님 하늘의 별이 되셨으니, 사랑하는 지상의 가족들 지켜주시고, 우리나라 영화의 앞날을 지켜주시기 바란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저는 이 말을 조금 바꿔서 '큰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육신의 죽음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애도했다.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을 히트시키며 한 시대를 풍미한 은막의 스타로 화려한 삶을 살았다. 이후 1978년 박경원 전 장관의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된 것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고,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병원에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투병을 이어오던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30분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장지는 고인이 노년에 머물던 경북 영천이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고, 배우 강수연, 거룡, 송강호, 이덕화, 장미희, 최민식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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