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문·녹정기·소오강호..무협소설의 전설 '김용' 별세

김덕식 2018. 10. 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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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金庸)이 9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홍콩 명보는 진융이 30일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진융은 '영웅문(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녹정기' '소오강호' 등을 발표해 무협소설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우리나라 독자에게도 친숙한 작가로 전 세계 독자층이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출판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국민 열독 조사'에서 진융은 바진, 루쉰, 충야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다.

진융은 문학계 외에 언론계에서도 오랫동안 몸담았다. 대학 졸업 후 상하이 대공보에서 국제부 편집을 담당했다. 1959년 명보를 설립한 그는 1968년 명보 주간지도 만들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소식이 전해지자 신화망과 인민망, 환구망 등 중국 매체와 네티즌도 일제히 애도의 반응을 쏟아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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