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풀체인지 'BMW3 시리즈'.. 자율주행 기능 달고 '2030 홀릭'

김양혁 2018. 10. 29.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MW 3시리즈(사진)는 오랜 시간 '조연'이었다.

내년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하는 3시리즈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29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작년 3시리즈 1만1931대(고성능 포함)를 판매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내년 국내 상륙을 앞둔 3시리즈는 7년 만에 나오는 7세대 모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BMW 3시리즈(사진)는 오랜 시간 '조연'이었다. BMW의 주연은 누가 뭐라 해도 5시리즈다. 그렇다고 해서 조연이 주연보다 연기비중이 낮거나 연기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3시리즈는 준중형차급이라는 한계를 딛고 국내서 2030세대를 홀렸다. 덩치에 민감한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지만, 운전의 재미와 안락함은 물론, 연비까지 우수하다는 장점으로 BMW의 부흥을 지원해왔다. 내년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하는 3시리즈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29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작년 3시리즈 1만1931대(고성능 포함)를 판매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2004년 판매대수(781대)와 비교해 무려 1427% 늘었다.

3시리즈 판매가 날개를 달면서 구매연령층도 젊어졌다. 고급차 업체에 있어 한정적인 구매연령층은 고민 덩어리다.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BMW 구매연령층을 보면 20대가 9.23%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경쟁사로 꼽히는 독일 고급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6.02%), 아우디(8.79%)보다 높은 수준이다. 독일 대중 브랜드 폭스바겐(10.62%)과 비슷한 수준이다. BMW 판매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39.65%로, 경쟁사들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꾸준함'이 눈에 띈다. 판매대수가 들쭉날쭉했지만, BMW코리아 전체 판매에서 꾸준하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2011년 12% 최저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2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BMW가 국내서 판매한 차량 10대 중 2대 이상이 3시리즈였다는 의미다. 그 덕에 3시리즈는 '강남 아반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내년 국내 상륙을 앞둔 3시리즈는 7년 만에 나오는 7세대 모델이다. 지난 10월 2일(현지시간) 2018 파리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었다. BMW가 지닌 전통적 특성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역동적인 디자인, 민첩한 핸들링은 물론 효율성에 더해 첨단옵션을 대거 적용한다. 자동차 업계에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자율주행'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도심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과 보행자 경고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기능은 자전거 운행자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최신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과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은 추가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도 눈에 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운전자가 좁은 채널을 통해 감지된 차선 내로 자신의 차량을 유지시켜주는 조향 기능과 차선 제어 보조 기능을 꼽을 수 있다. 또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를 이용하면 주차 진입과 출차를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김양혁기자 mj@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