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직접투자 어렵다면 배당수익 잡아볼까
이환주 2018. 10.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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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리츠'는 소액으로 건물의 지분을 사서 임대료 수익을 배당받고, 시세차익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리츠의 연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7.59%로 1~2%대에 불과한 은행 예적금과 비교해 4~5배 가량 높았다.
■리츠 작년 평균 수익률 7.59%
29일 부동산,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리츠란 부동산 등에 투자해 얻은 이익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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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지분을 사는 '리츠', 기업 주식 사는것과 비슷
평균 배당수익률 7.59%.. 건물 매각 땐 시세차익도
평균 배당수익률 7.59%.. 건물 매각 땐 시세차익도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리츠'는 소액으로 건물의 지분을 사서 임대료 수익을 배당받고, 시세차익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리츠의 연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7.59%로 1~2%대에 불과한 은행 예적금과 비교해 4~5배 가량 높았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약세를 보이면서 '중위험·중수익' 부동산 투자상품인 리츠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리츠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함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주목해볼만한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리츠 작년 평균 수익률 7.59%
29일 부동산,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리츠란 부동산 등에 투자해 얻은 이익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전문가가 부동산에 대신 투자해주는 부동산 펀드와 비슷하고, 거래소에 상장되 유동화도 쉽다. 우리나라는 2001년 리츠를 처음 도입했으나 초기에는 기관, 사모펀드 등만 투자할 수 있었으나 최근 공모 상장 리츠를 통해 개인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예전 같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없어 리츠로 눈돌리는 투자자들도 늘었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스타트업 밸류맵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의 세미나실에서 진행한 '리츠로 은퇴월급 만들기' 특강에는 20~50대 등 30여명의 투자자들의 참가했다.
신한리츠운용 김병직 부장은 "최근 상장공모 리츠 상품이 나오면서 개인들도 주식에 투자하듯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38조7000억원(200개)으로 이중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장리츠는 7개에 불과하다. 개인 공모 상장리츠는 에이리츠, 트러스 제7호, 케이탑리츠, 모두투어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이 있다. 이중 올해 상장한 이리츠코크렙(6월)과 신한알파리츠(8월)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5.7%와 4.6%로 추정된다.
■운용사 신뢰성, 임차인 안전성 등 확인해야
전문가들은 리츠 투자시 해당 리츠를 운용하는 투자회사의 신뢰성과 대상 건물과 임차인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 8월 공모한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신한리츠운용이 100억원을 직접투자했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 알파돔 빌딩과 용산 더 프라임타워 오피스 빌딩의 지분 일부를 보유했다.
김병직 부장은 "신한금융그룹이 직접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면서 "투자 대상 건물인 판교 알파돔 빌딩은 판교 지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임차인 역시 네이버 스노우, 블루홀, 무지 등 탄탄하다"고 말했다.
리츠 배당의 경우 임차인의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만큼 공실률과 임차인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알파돔타워의 경우 현재 입주율은 95%를 넘고, 용산 프라임타워도 입주율이 9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모 리츠의 거래량이 적은 점과 향후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또 정부에서 지난해 10월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리츠 활성화 방안'을 내놨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와 금융정책을 맡은 금융위원회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리츠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총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하며, 거래소에 상장되 유동화하기가 쉽다.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지난해 말 기준 리츠의 연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7.59%로 1~2%대에 불과한 은행 예적금과 비교해 4~5배 가량 높았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약세를 보이면서 '중위험·중수익' 부동산 투자상품인 리츠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리츠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함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주목해볼만한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리츠 작년 평균 수익률 7.59%
29일 부동산,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리츠란 부동산 등에 투자해 얻은 이익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전문가가 부동산에 대신 투자해주는 부동산 펀드와 비슷하고, 거래소에 상장되 유동화도 쉽다. 우리나라는 2001년 리츠를 처음 도입했으나 초기에는 기관, 사모펀드 등만 투자할 수 있었으나 최근 공모 상장 리츠를 통해 개인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예전 같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없어 리츠로 눈돌리는 투자자들도 늘었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스타트업 밸류맵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의 세미나실에서 진행한 '리츠로 은퇴월급 만들기' 특강에는 20~50대 등 30여명의 투자자들의 참가했다.
신한리츠운용 김병직 부장은 "최근 상장공모 리츠 상품이 나오면서 개인들도 주식에 투자하듯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38조7000억원(200개)으로 이중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장리츠는 7개에 불과하다. 개인 공모 상장리츠는 에이리츠, 트러스 제7호, 케이탑리츠, 모두투어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이 있다. 이중 올해 상장한 이리츠코크렙(6월)과 신한알파리츠(8월)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5.7%와 4.6%로 추정된다.
■운용사 신뢰성, 임차인 안전성 등 확인해야
전문가들은 리츠 투자시 해당 리츠를 운용하는 투자회사의 신뢰성과 대상 건물과 임차인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 8월 공모한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신한리츠운용이 100억원을 직접투자했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 알파돔 빌딩과 용산 더 프라임타워 오피스 빌딩의 지분 일부를 보유했다.
김병직 부장은 "신한금융그룹이 직접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면서 "투자 대상 건물인 판교 알파돔 빌딩은 판교 지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임차인 역시 네이버 스노우, 블루홀, 무지 등 탄탄하다"고 말했다.
리츠 배당의 경우 임차인의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만큼 공실률과 임차인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알파돔타워의 경우 현재 입주율은 95%를 넘고, 용산 프라임타워도 입주율이 9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모 리츠의 거래량이 적은 점과 향후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또 정부에서 지난해 10월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리츠 활성화 방안'을 내놨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와 금융정책을 맡은 금융위원회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리츠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총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하며, 거래소에 상장되 유동화하기가 쉽다.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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