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책]구슬을 꿰는 한자·인권교육 새로고침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구슬을 꿰는 한자

한자 성립을 6가지로 나눠 설명한 분류법인 '육서(六書)'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접근법을 제시한다. 중국 후한 시대에 허신이 편찬한 자전인 '설문해자'를 현재 부수체계와는 전혀 다른 3층 피라미드 구조로 정리했다. 같은 자원에서 뻗어나온 글자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어문회 1급 배정 한자 3500자 중 일반적 용례가 드문 글자 3000자를 선별해 정리했다. '한한대자전' '설문해자' 외에 한자별 갑골문, 금문, 전문도 함깨 수록했다. 육서인 상형(像型), 지사(指事), 회의(會義), 형성(形聲), 가차(假借), 전주(轉注)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상권과 하권 2권으로 나눠 1~4장은 인체, 사람, 동물, 식물, 5~10장은 무기와 연장, 그릇과 악기, 생활도구, 구조물, 자연, 추상과 동작을 주제로 한자들을 설명한다. 정원제 지음, 496쪽, 1만9000원, 이상

◇인권교육 새로고침

인권 교육의 재구성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성찰과 안내에 대한 메시지다. 언어와 사유, 경험과 감수성으로 인권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고민으로 안내한다.

1부 '인권에 대한 교육'은 인권 문제의식과 개념, 가치 체계를 풀어 인권을 이해하고 말하는 방법을 논한다. 인간 존엄성, 인권의 보편성·기본성·상호 불가분성·상호 의존성·저항성, 권리들의 통합성고유성, 차별 문제, 인권과 함께 거론되는 가치 낱말를 주제로 다룬다. 2부 '인권을 통한 교육'은 인권 가치에 맞는 인권 교육 과정 구성을 위한 철학적 방법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실체 기획안 사례나 활동 프로그램, 경험담을 소개해 인권교육을 준비하고 평가하는 방법의 실마리를 잡아준다. 3부 '인권을 위한 교육'은 인권교육 이유와 목표를 짚고 인권교육가 구실과 정체성을 정리했다. 인권교육과 인권교육가 위치와 방향을 재확인한다. 인권교육센터 들 지음, 330쪽, 1만8000원, 교육공동체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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