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내년부터 각자의 길로

윤수정 기자 2018. 10. 1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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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10년 만에 공식 해체 발표 "다음달 나올 5집이 마지막 앨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장기하·이민기·정중엽·이종민·하세가와 요헤이·전일준·사진)이 18일 0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체를 발표했다. 활동 10년 만이다. 이들은 "곧 발매될 5집은 마지막 앨범"이라며 "2019년 첫날을 기점으로 저희 여섯 명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음반은 우리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는 의미다.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기로 여섯 명이서 뜻을 모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이 글에는 수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담긴 메시지가 달리고 있다.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장기하와 얼굴들은 실력파 인디 밴드의 등용문인 EBS 스페이스 공감의 2008년 '올해의 헬로루키' 출신으로 그해 싱글 '싸구려 커피'로 데뷔했다. 생활 밀착형 가사를 말하듯이 읊조리는 독특한 창법,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뛰어난 연주로 주목받았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우리 지금 만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평단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2012년 낸 정규 2집 '장기하와 얼굴들'과 수록곡 '그렇고 그런 사이'는 그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음반' '최우수 록 음반' '최우수 록 노래' 4관왕을 달성했다.

프런트맨 장기하는 지난해 가수 아이유와 교제 4년 끝에 결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각자 싱어송라이터, 연주자, 프로듀서, 디제이, 혹은 다른 형태의 아티스트로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5집 앨범은 다음 달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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