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공기업 NCS 취업 불패노트 #56 : 한국농어촌공사 2018 하반기 NCS채용 분석노트

김주연 2018. 10.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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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명의 대규모 채용에 서류가 25배수인, 한국농어촌공사 채용

서류가 25배수인데 자기소개서는 적/부 정도의 역할만 하고 영어점수와 자격증으로만 판단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영어점수가 70%로 제일 중요한데, 850점 이상이면 만점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높을 필요는 없다. 농어촌전형은 자격증만 있으면 된다.

1. 한국농어촌공사 채용 개요

한국농어촌공사의 1인당 평균연봉은 2018년 예산 기준으로 6,429만원이다. 여기에 붙는 성과급은 2013~2015년까지는 700만원 대에 달했는데, 2016년은 341만원이더니, 2017년에는 -57만원이 나와서, 2018년에는 어느 정도 선이 될지 예측은 어렵다. 신입사원 초봉은 3,007만원인데 신입사원 때는 안 붙는 상여금이 2016년과 2017년 연속 1,200만원대였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임직원 전체 총계는 6,738명인데 이 중 여성의 현원은 1,093명으로 16% 정도 수준이다. 2017년 전체 신입사원 499명 중에서 여성의 인원은 147명이었는데 이는 29% 수준으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20%를 말하고 있지만, 아마 30% 정도의 수준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2. 한국농어촌공사 채용프로세스

한국농어촌공사의 2017년 5급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은 50.6:1이었다. 250명 채용에 12,638명이 지원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서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영어점수다. 그리고 필기시험에서는 전공에 배점이 높고,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에 이른다.

총 386명의 채용이고 인턴채용이 아니라 정규직 채용이지만 수습기간이 ‘12개월 이내’로 조금 길긴하다. 일반전형과 농어촌전형이 구분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농어촌전형의 경우 응시자격이 농어업인 자녀 또는 농어촌지역 거주자로 제한되기 때문에 자격조건이 되는 사람에게는 일반전형보다는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
3. 한국농어촌공사 채용상세

1단계 (서류전형) : 한국농어촌공사의 서류 통과 배수는 25배수다. 50.6:1인 작년 같은 경쟁률이 나온다면 서류는 2:1인 셈이다. 이 25배수를 뽑는 기준배점은 정확하게 채용공고에 명시 되어있다. 일반전형의 경우 가장 큰 비중은 70점 만점의 영어점수다. 영어는 계산식으로 따져보면 850점이 만점이 된다. 그보다 높아봤자 반영되는 것은 70점 밖에 안 되니 사실 더 높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자격증이 30점인데, 인문계 직렬의 경우 인정 자격증이 공통 인정 자격증이 10점, 직계별 인정 자격증이 20점이다. 공통 인정 자격증의 종류는 한국사, 국어능력시험, 컴활 같은 것들이다. 여기서 최대 10점이므로 이중 한국사 1금과 컴활 1급이 있으면 10점이 되고, 그보다 더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런데 행정의 경우는 기록물관리 분야에서 직계별 인정 자격증이 기록물 관리전문요원 정도밖에 없고 해당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사실 상 10점이 자격증 점수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이공계 직렬의 경우에는 기술사, 기사 자격증에 점수가 부여되니 이런 자격증으로 점수가 구분된다. 가산점의 경우 보통 지정외국어에서 영어 말하기 시험에 점수를 1점을 주는데, 보통은 가산점에서 이 정도 획득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반면 농어촌 전형의 경우 공인어학성적은 500점만 넘으면 지원할 수 있고, 영어 점수에 따로 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농어촌 전형의 인문계 직렬의 경우 실제적으로는 10점을 가지고 결정하게 되는 셈이다.

특기할 것은 자기소개서에 대한 배점이 없으므로, 자기소개서는 성의 있게만 쓰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단계 (자기소개서 작성)

1번 항목 : 비전에 관계된 질문이다. 어떤 업무를 해보고 싶은 이유가 미시적인 목적이나 개인적인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에 관계되어 설계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이런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런 업무를 맡아서 한번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식의 기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농어촌공사에서는 구체적으로 직무에 대한 안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보여주고 있으니 이를 참고해서 직무에서 추구할 수 있는 미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판단한 다음에 서술해도 좋겠다.

2번 항목 :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처리한다고 하니 대인관계나 조직이해에 관계된 문항처럼 보이지만, 정확하게 따져보면 직업윤리에 관한 문항으로 보는 것이 맞다.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는 일을 하다보면 뚜렷한 원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원칙이 바로 직업윤리가 되는 것이다. 공정함, 투명함, 신뢰 같은 원칙이나 가치들이 이 항목에 연관되어 서술되어야 한다.

3번 항목 : 불리한 여건을 문제 상황에 봉착한 것으로 본다면 이 문항은 문제해결력 항목이라고 볼 수 있다. 불리한 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등장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계획이나 의지가 부각되는 에피소드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학업보다는 동아리활동이나 팀 프로젝트 등 팀 단위로 일을 수행할 때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에피소드가 조금 더 낫다.

4번 항목 : 한국농어촌공사의 자소서 문항들을 보면 유독 팀 단위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조직이해나 조직친화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말이다. 팀 단위로 일을 하다보면 자신의 입장과 다른 사람들과는 반드시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무조건적인 양보와 이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양보할 때는 양보하지만, 때로는 합의를 한다거나 설득을 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 경험이 나오는 것이 좋다.

3단계 (필기시험) :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필기시험을 통과하는 인원은 최종 합격자의 2배수다. 서류에서 25배수니까, 필기에서는 12.5:1의 경쟁률이 되는 것이다. 사실상 서류 경쟁률은 작년의 경쟁률 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2:1 정도가 되는데, 필기는 12.5:1이니까, 이 단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고 볼 수 있다. 면접 역시 2:1 정도이니까 말이다.

전공 200점, NCS직업기초능력 100점으로 구성되고, 인성검사는 적/부 정도로 쓰이는데, 사실 인성검사 때문에 결정적으로 떨어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상 전공 시험 점수가 가장 중요한 셈이 된다.

2017년의 경우 전공시험은 40문제, NCS직업기초능력은 50문제가 출제되었다. 전공 같은 경우는 공고에서 시험범위를 명시하고 있지만, 지난 해에는 이 범위를 뛰어 넘는 문제도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전공시험의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평이해지고 있다는 피드백이 많다.

4단계 (면접시험) : 면접은 직무수행능력 면접과 직업기초능력 면접의 2단계의 면접을 같은 날 실시한다. 그러니까 굳이 따지자면 PT면접과 인성면접인 셈이다. 10분 정도 문제지를 보고 정리한 다음에 발표를 하는 형식인데, 본격적인 PT라기보다는 이슈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발표하는 형식이라 약식PT같은 느낌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농어촌공사 관련 이슈들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홈페이지를 뒤져보는 것은 물론, 뉴스 검색을 통해 이슈를 파악해야 한다. 최근에는 ‘남북한 농업협력 가능성이나 가능분야’ 같은 이슈들이 있고, ‘태양광발전사업’ 같은 경우도 이슈가 될 수 있다. 지난 여름 폭염 때 문제가 되었던 농업용수 확보 같은 경우도 생각해 볼 만한 문제가 된다.

인성면접의 경우 정말 평범하고 따로 준비할 것도 없는 정석적인 인성면접이라고 하니 이 부분은 자소서를 바탕으로 농어촌공사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비전에 대해서 잘 정리해 가면 무난하게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점은 농어촌 공사나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은 곧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농어촌 공사에 대해 샅샅이 조사하고 준비해 가야 할 것이다.

4. 한국농어촌공사 채용 정리

서류가 25배수이긴 하지만, 최근의 동향을 보면 서류 통과자는 2:1에서 많으면 3:1 정도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사실 서류보다도 더 많은 인원을 거르게 되는 필기가 중요하다는 말이 된다. 필기 중 배점이 두 배 높은 전공시험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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