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영화 '뷰티풀' 제작사 "악플에 선처無..영화팬들 제보 받을것" [공식입장]

이소연 2018. 10. 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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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영화 뷰티풀' 제작사인 99필름에서 자사 영화에 대한 허위사실과 악성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뷰티풀' 제작사인 99필름은 2013년에 설립된 퀴어영화 전문 제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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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영화 '뷰티풀' 포스터 / 사진=99필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퀴어영화 뷰티풀' 제작사인 99필름에서 자사 영화에 대한 허위사실과 악성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퀴어영화 '뷰티풀'은 외모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소년이 동경하던 친구의 사진을 도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코미디다.

전작 '퀴어영화 20', '퀴어영화 나비 : 어른들의 일'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보유한 백인규 감독의 신작으로 김현목, 나도환, 최찬호, 최지웅 등 충무로에서 떠오르고 있는 꽃미남 신인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뷰티풀' 제작사인 99필름은 2013년에 설립된 퀴어영화 전문 제작사다. 퀴어영화 마니아층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15일 제작사 99필름 측은 "자사 영화의 경우 후원자를 포함한 소수의 관객들만 극장관람을 하고, 대다수는 온라인상영을 통해 관람한다. 그런데 대다수의 관객들이 영화를 보지 않은 시점에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혐오성 댓글들로 인해서 영화의 내용이 오인되고, 관련 항의가 들어오는 등 영화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개봉초기에 중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사에서는 "앞으로 혐오댓글을 비롯한 악성댓글에 선처는 없을 것이며, 영화팬들의 제보를 받아서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퀴어영화 뷰티풀'은 오는 20일 작가 서늘한 여름밤과의 GV를 마지막으로 온라인 상영을 한다.

이하 '퀴어영화 뷰티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99필름입니다.

우선, 퀴어영화 뷰티풀과 관련된 혐오댓글에 대해 걱정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밝고 사랑스러운 퀴어영화를 표방한 '퀴어영화 뷰티풀'은 개봉 직후 관련 기사와 영화평에 쏟아진 혐오성 댓글들로 인해 제작자와 배우들을 비롯한 관련인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 겪었을 뿐더러, 영화의 품위가 훼손되고 홍보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업무에 지장을 받게 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희 제작사에서는 자사 영화에 대한 혐오성 표현과 허위 사실 등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고소했습니다.

해당 댓글 작성자에 대한 어떤 선처도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혐오댓글을 비롯한 악성댓글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저희 제작사의 퀴어영화 및 관련 인물들에 대한 명예훼손 및 비방, 혐오성 표현 등의 문제가 되는 자료에 대해서 director@99film.kr 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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