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홍진경, 김인석·윤성호 컨트롤러..'김빡' 공약 이행할까[SS리뷰]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아는 형님' 방송인 홍진경이 '예능 치트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홍진경과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홍진경, 개그맨 남창희, 윤성호, 김인석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진경은 '욕망남' 남창희, 윤성호, 김인석과 함께 등장했다. 김인석은 그에 대해 "엄마 같은 존재"라며 "어려울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저한테 옷 사 입으라면서 용돈을 줬다. 그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쑥스러워하던 홍진경은 "인석이가 공익이라 수입이 없을 때다. 제가 힘들 때는 영자 언니나 화정 언니가 챙겨 주셨다. 받은 만큼 저도 도와줬던 것뿐이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윤성호 또한 홍진경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제가 오빠인데도 진경이가 매번 밥을 샀다. 수입이 적었을 당시 저를 배려했던 것"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수근이 "누나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윤성호는 "안 그래도 엄마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진경은 남창희, 윤성호, 김인석과의 돈독한 우정을 입증했다. 그는 부산 여행을 언급하며 "원래 한 끼만 먹고 오는 당일치기 일정이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서 11차까지 갔다. 우리는 그렇게 몰려다닌다"고 고백했다. 방송용이 아닌 진짜 '패밀리' 정신임을 강조한 것. 이어 "이 사람들이 '아는 형님' 방송에 목숨을 걸었다"고 덧붙이며 서포트 역할에 충실했다.
좌우명도 공개됐다. 남창희는 홍진경의 좌우명 '서장훈처럼 웃겨라'를 밝히면서 "스스로 여유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편안한 웃음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의미다. 메시지 창에 추천 도서를 띄워 두면 읽은 뒤 토론한다. 누나가 소액 투자도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 정도 손실을 봤다고 털어놨고, 이에 홍진경은 "경험을 얻은 것"이라고 다독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의 '경제 박사' 타이틀에 질문이 쏟아졌다. '아는 형님' 멤버들이 경제 및 국제 정세에 관해 묻자 당황하던 홍진경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모호한 답변을 내놓아 폭소를 유발했다. 신문 헤드라인만 읽어온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강력히 부인하며 깜짝 경제 특강을 펼쳤다.
곧바로 홍진경 절친들의 '스타킹' 시간이 이어졌다. 김인석은 근육질 몸매로 어색한 콩트를 선보였고, 윤성호는 자신의 머리에 물 묻힌 휴지를 받아 보는 이의 웃음을 터뜨렸다. 옆에서 자리를 지키던 홍진경은 두 사람의 개인기에 연신 환호하며 열띤 리액션을 보였다.
윤성호와의 듀엣 '김빡(김인석과 '빡구')'으로 돌아온 김인석은 원년 멤버 박휘순과 음악적인 견해 차이 때문에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부연 설명이 덧붙어졌다. 홍진경은 "휘순이는 발라드와 멜로, 와인, 반신욕 등을 좋아한다"며 그의 말에 공감했다.
파격적인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방송에서 검색어 1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삭발했던 김인석은 '아는 형님' 실시간 검색어 1위 공약을 내걸었다. '김빡'이 오른다면 윤성호가 머리를 기르겠다고 대리 선언한 것. 당황한 윤성호는 거절했지만, 홍진경의 물음에는 "네가 하라고 하면 하지"라고 순순히 답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실제로 방송 이후 '김빡'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홍진경은 방송 내내 절친들의 토크에 살을 붙이며 활약했다. 긴장한 김인석, 윤성호의 예능감을 한껏 끌어 올리는 것에 일조한 셈. '김빡' 김인석과 윤성호는 홍진경이 시키면 무엇이든 다 하는 남다른 충성심으로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화제 몰이한 '김빡' 공약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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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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