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먹자' 홍진영과 함께한 식재료 토종밀·전통간장·뜸부기 탐방(종합)

정하은 2018. 10. 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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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게먹자' 멤버들이 게스트 홍진영과 함께 토종밀, 전통간장, 뜸부기 탐방에 나섰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에서는 우리의 토종 식재료를 태국 전통 요리로 재탄생 시킨 한국과 태국이 만난 '폼나는 한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 채림, 김상중, 로꼬는 새로운 식재료인 '토종밀'을 찾기 위해 경상남도 진주로 향했다.

주재료는 토종밀인데 태국에서는 밀가루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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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폼나게먹자' 멤버들이 게스트 홍진영과 함께 토종밀, 전통간장, 뜸부기 탐방에 나섰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에서는 우리의 토종 식재료를 태국 전통 요리로 재탄생 시킨 한국과 태국이 만난 '폼나는 한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 채림, 김상중, 로꼬는 새로운 식재료인 '토종밀'을 찾기 위해 경상남도 진주로 향했다.

출연자들은 매일같이 밀가루를 먹으면서도 "토종밀과 수입밀의 차이점조차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토종밀'은 우리가 흔히 먹는 수입 밀보다 글루텐 함량이 낮은 것이 장점인데, 최근 식품계의 화두로 떠오른 글루텐이 낮다는 이야기에 '아기 엄마' 채림이 큰 관심을 보였다. 밀 알레르기 때문에 밀가루 섭취를 줄이고 있던 로꼬도 토종밀이 글루텐 함량이 적다는 말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토종밀 중에서도 1%밖에 되지 않는 '앉은뱅이 밀'은 수입밀보다 훨씬 고운 입자를 자랑했다. 제분하고 맛을 본 이경규는 "달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오랜만에 밀의 말을 본 로꼬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감격했다.

이어 앉은뱅이 밀 수제비 만들기에 돌입했다. 맛을 본 출연진들은 밀가루보다 쫄깃거리면서 부드러운 수제비의 맛에 감탄했다. 로꼬는 "제 인생 2막이 시작되는 순간이다"라고 말하며 두 그릇을 비워냈다.

이때 게스트로 홍지진영이 깜짝 등장했다. 홍진영은 등장부터 '천하의 예능 대부' 이경규도 무너뜨리는 흥으로 녹화장을 휘어잡았다. 하지만 '냉철 카리스마' 김상중이 그윽한 눈빛으로 '우리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알고 왔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던졌고, 홍진영은 "예능인데,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김상중은 수제비를 먹는 홍진영에게 "진영 씨"라고 부르며 진지한 질문을 계속 해 홍진영을 당황케 했다. 김상중의 눈도 잘 쳐다보지 못하던 홍진영은 편한 이경규에게는 특급 애교를 보였고, 이경규는 "너무 부담스러워"라고 하소연 해 폭소케 했다. 또 이경규는 길을 걷다가도 춤을 추거나, 초면인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돌발 행동으로 진땀나게 했던 홍진영이 김상중을 만나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음 식재료를 찾기 위해 이경규와 홍진영은 전라남도 진도군으로 향했다. 식재료의 주인공은 1kg에 15만원이 할 정도로 귀한 해초류 '뜸부기'. 바다가 오염되면서 처정 해역에서 자라는 뜸부기가 거의 종적을 감췄고 이젠 먼바다 섬에서만 찾을 수 있는 종이 되었다.

그 사이 김상중, 채림, 로꼬는 또 다른 식재료 '간장'을 찾기 위해 담양으로 향했다. 장독에 담근 전통 간장을 맛본 출연진들은 "맛있다", "생각보다 짜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360년된 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당시 먹었던 식재료 중에 한 가지이기도 한 이 간장을 맛본 채림은 은은한 단맛에 매료됐다.

이날 '폼나게먹자'에서는 태국 최고의 '왕립 요리 학교' 출신 김유아 셰프가 전격 출연했다. 김유아 셰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트리트 푸드가 아닌 태국의 왕실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요리 실력과 그에 버금가는 미모로 눈길을 끌고 있는 스타 셰프다.

하지만 김유아 셰프는 막상 '폼나게 먹자' 특유의 지역 색과 향토색이 진한 식재료로 태국 요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주재료는 토종밀인데 태국에서는 밀가루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 고민 끝에 김유아 셰프는 태국 전통 요리 방법과 향신료들을 이용한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까지 이르는 절묘한 조합의 '폼 나는 한상'을 완성해냈다. 난생 처음 맛보는 이색적인 태국요리에 출연자들은 모두 놀랐다.

한편, '폼나게 먹자'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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