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맛있닭 닭가슴살 한끼만두'

만두피는 감자피 활용해 '글루텐 프리'..닭가슴살에 양파, 부추, 청양고추 등으로 만두소 채워
이달 '구워먹는 닭가슴살 탕수육' 출시..타피오카 사용해 껍질은 바삭! 칼로리는 떨어뜨려~

[기자가 체험한 중소기업 상품 톡톡-5] 몸짱이 되기 위해 한번이라도 닭가슴살을 입에 넣어본 사람이라면 그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퍽퍽함과 맛의 단조로움에 음식이 주는 행복은 사라지고, 먹고 난 후에는 감당할 수 없는 가스 냄새에 괴롭다. 기자도 닭가슴살에 많은 애증을 느낀다.

이런 기자에게 그나마 위안거리가 될 수 있는 제품이 있다고 해서 젓가락을 들었다.

올해 2월 출시된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맛있닭'의 한끼만두이다.

맛있닭 한끼만두

국내산 닭가슴살 80g과 양파, 부추, 청양고추 등 신선한 채소를 더해 만두소를 채웠다. 한끼만두 한 팩(200g)이면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47%인 26g 섭취 가능하고,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칼로리의 경우 맛별로 다르긴 한 데 오리지널은 368㎉, 김치맛은 362㎉, 갈비맛은 328㎉이다. 만두피는 감자피를 활용해 글루텐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글루텐 프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첫 식감은 기대보다 쫀득한 만두피였다. 만두소는 다른 제품에 비해 덜 짠 듯했는데 저염식이라고 한다.

'맛있닭'을 출시한 푸드나무 관계자는 "한끼만두만의 재표 배합 및 증숙 과정을 거쳐 영양 손실은 줄이고 부드럽고 쫀득한 만두의 식감은 살렸다"면서 "간편한 섭취 방법으로 출시 3개월 만에 20만팩 판매를 돌파했다"고 귀띔했다.

푸드나무 맛있닭 제품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등 간편건강식품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맛있닭의 경우 만두를 비롯해 스테이크, 소세지 등 다양한 닭가슴살 가공품이 있다.

특히 푸드나무의 창업주인 김영문 대표가 보디빌더 출신이라는 점은 다이어트와 운동하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신뢰감을 준다. 2008년 서울시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던 김 대표는 닭가슴살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으로 시작해 '닭가슴살'로 한 우물을 팠다. 랭킹닭컴은 원래 닭가슴살 순위 사이트였는데 김 대표가 이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직접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랭킹닭컴은 회원수가 56만명에 이른다.

덤으로 대형 유통업체서 강력히 요청해 이달에 출시하는 '구워먹는 닭가슴살 탕수육'을 잠깐 소개할까 한다.

맛있닭 구워먹는 닭가슴살 탕수육

맛있닭 구워먹는 닭가슴살 탕수육의 조리 완료 후 모습

맛있닭 구워먹는 닭가슴살 탕수육의 조리 후 소스를 뿌린 모습

구워먹는 닭가슴살 탕수육은 '칼로리 걱정 없이 맛있는 걸 먹게 하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와 타피오카를 사용해 튀김껍질은 쫄깃하고 바삭하다. 타피오카는 열대작물 카사바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녹말 성분으로 타피오카 전분에 들어 있는 아밀로펙틴이라는 성분이 흡수되는 칼로리를 감소시켜 주는 특징이 있다. 국산 생강과 발효식초로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특제소스도 괜찮은 편이다. 당연히 고기는 닭가슴살이다. 튀기지 않고 팬과 에어프라이에 넣고 굽는 방식이라 조리도 간단하다. 칼로리는 100g당 165.8㎉로, 총내용량이 300g이니 497.4㎉이다. 소스는 100g당 175.2㎉, 총 150g 262.8㎉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