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벌에 안 쏘이려면 흰색 옷 입고 최대한 멀리 빨리 피해야"

류란 2018. 10. 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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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벌이 검은색에 특히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땅벌의 공격을 받아 도망칠 때는 적어도 20m 이상 멀리 떨어져야 안전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험 결과 땅벌은 천적인 곰과 오소리, 담비 등 털색과 같은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향을 보였고,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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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벌이 검은색에 특히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땅벌의 공격을 받아 도망칠 때는 적어도 20m 이상 멀리 떨어져야 안전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땅벌의 공격성을 실험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밢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이 분포하는 '참땅벌' 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은, 땅벌 집 주변에 검은색과 노란색·초록색· 흰색 등의 털 뭉치를 늘어놓은 뒤 땅을 진동시켜 자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실험 결과 땅벌은 천적인 곰과 오소리, 담비 등 털색과 같은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향을 보였고,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공격 지점에서 20m 이상 달아나면 대부분은 더이상 따라가지 않는 경향도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땅벌 집을 건드렸다면 절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고, 최대한 빨리 벗어난 뒤 배낭이나 옷 속에 파고든 땅벌은 없는지 확인한 뒤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환경부 제공]

류란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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