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재난 공조체계 강화..어린이집·휴양시설 공유키로

송이라 2018. 9.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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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과 소방이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직장어린이집이나 휴양시설 등 복지시설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먼저 휴양시설 일부(경찰:강화캠핑장, 소방:대천 파레브)를 공동 이용하고, 경찰공제회-소방공제회 협약으로 현재 공동 이용이 가능한 경찰공제회 직영 휴양시설(폴에이리조트, 해운대리조텔) 등의 이용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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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장·경찰청장 간담회, 협업 강화방안 논의
사진=소방청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과 소방이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직장어린이집이나 휴양시설 등 복지시설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28일 양 기관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세종시 소재 소방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조종묵 소방청장의 경찰청 방문에 이어 민갑룡 경찰청장의 소방청 내방에 따라 이뤄졌다.

양 기관장은 그간 구축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을 더 강화하고 현장직원들이 보다 활력있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먼저 주요 공동대응 체계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2016년 11월 양 기관간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구축 이후 기존 핫라인(전화)을 통해 신고정보를 통보하거나 지원출동을 요청하던 것을 시스템을 통한 방식으로 변경해 신속한 공동대응을 추진해왔지만, 일선 소방서와 경찰서 단위에서의 협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경찰청-소방청 단위 간담회뿐 아니라 지방경찰청과 지방소방본부, 일선 경찰서와 소방서간 현장간담회를 통해 직원 간 상호 애로사항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현장 소방관들에 대한 폭력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히 대응하기로 하고, 소방에서는 경찰의 사건처리 시 피해자 구호 조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형화재 및 재난현장에서 소방의 구조활동 및 화재진압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경찰에서 진입로 확보 및 현장 주변 통제, 연락관 파견 등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중앙소방학교에 위탁 중인 경찰관 대상 화재·구조·구급 교육 대상 인원을 확대 지금의 2배로 확대하고 교육기간도 3일에서 5일로 늘릴 계획이다.

화재발생시 초기부터 화재의 범죄관련성 여부 및 화재원인 등을 신속히 규명할 수 있도록 경찰과 소방이 긴밀히 협업하고 증거물 오손 방지 및 관련 정보 공유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한편 양 기관간 복지시설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먼저 휴양시설 일부(경찰:강화캠핑장, 소방:대천 파레브)를 공동 이용하고, 경찰공제회-소방공제회 협약으로 현재 공동 이용이 가능한 경찰공제회 직영 휴양시설(폴에이리조트, 해운대리조텔) 등의 이용도 활성화한다.

또 경찰과 소방이 함께 직장 어린이집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여건에 따라 상호 개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소방관서에서는 아직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올해 8월 16일부터 경찰관서 직장어린이집 27개소에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6~7세반 위주로 입소 개방을 추진 중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이 간담회가 경찰-소방 간 협업을 강화하는 마중물이 돼 경찰과 소방 모두 국민에게 더욱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직원 복지 향상 등을 위해 같이 노력할 때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이라 (ra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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