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가을 꽃게값 어획량 줄어 비싸요

김보라 2018. 9. 27.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철을 맞은 꽃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

27일 수협노량진수산시장 수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살아 있는 암꽃게 경매 가격은 ㎏당 평균 1만6900원, 수꽃게는 1만4100원에 거래됐다.

전체 꽃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천 연평도 지역에서 꽃게 유생(새끼게가 되기 직전의 단계) 밀도가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든 만큼 올해는 가을철 내내 어획량이 적을 것이라는 게 수산업계 전망이다.

수산물 경매시장에서 수입 꽃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보라 기자 ] 제철을 맞은 꽃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 27일 수협노량진수산시장 수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살아 있는 암꽃게 경매 가격은 ㎏당 평균 1만6900원, 수꽃게는 1만4100원에 거래됐다. 9월 첫째 주 대비 각각 31%(4000원), 7%(1000원) 오른 가격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약 20%, 34% 올랐다. 소매시장에서는 ㎏당 전년보다 1만원 이상 오른 4만~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꽃게 가격 상승은 이상기온이 가장 큰 요인이다. 꽃게가 겨울잠을 자며 성장하는 시기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인천 해역 수온은 최근 10년 평균치(6도)보다 낮은 3.7도에 머물렀다. 어린 꽃게와 알을 품은 꽃게의 남획, 불법 어업 등으로 올 하반기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더 줄었다.

국내 꽃게 어획량은 2013년 3만427t이었으나 지난해 1만6000t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전체 꽃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천 연평도 지역에서 꽃게 유생(새끼게가 되기 직전의 단계) 밀도가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든 만큼 올해는 가을철 내내 어획량이 적을 것이라는 게 수산업계 전망이다. 시세는 높을 것이란 의미다. 수산물 경매시장에서 수입 꽃게 가격도 오르고 있다. 1~2년 전 어획한 냉동 꽃게도 거래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글방]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