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첫삽'..내부개발 '기대'

이승석 2018. 9.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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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이자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시킬 '남북도로' 건설 2단계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부안 새만금 홍보관에서 이형규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지역 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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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승석 기자】국책사업이자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시킬 ‘남북도로’ 건설 2단계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부안 새만금 홍보관에서 이형규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지역 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부안군 하서면 새만금관광용지에서 군산시 새만금 산업용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26.7km, 폭 6~8차로 도로다. 총사업비 9079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내부간선도로의 핵심축이다.

앞서 지난해 1단계(군산 측, 12.7㎞, 6∼8차로) 공사가 시작돼 현재 공정률은 17%이다.

이날 정식 기공식을 가진 2단계(부안 측, 14㎞, 6차로)는 지난 1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해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이어 5월 실시설계 적격업체 선정과 우선 시공분을 착공했다.

도는 남북도로가 새만금산업단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 주변부터 순차적으로 내부개발을 진행시킬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사석과 흙을 운반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조성원가를 낮추는 등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 핵심축인 동서도로(20.5㎞, 3515억원)도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2020년 완공될 계획이다. 핵심기반시설인 동서·남북도로가 조기 구축되면 새만금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해 7월 발표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계획의 ‘100대 국정과제’에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이 포함됨에 따라 공공주도 매립과 새만금 국제공항, 신항만 등 새만금 물류교통망 조기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번에 기공식을 갖는 남북도로는 단순히 자동차가 오가는 길이 아닌 활발한 개발과 투자유치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경제의 길이 될 것”이라며 “동서남북 십자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 내에 어디든지 20분내에 다닐 수 있어 내부 접근성은 물론 외부 접근성이 좋아져 새만금 개발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형규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의 착공으로 새만금은 동과 서, 남과 북을 잇는 교통인프라를 갖게 되고, 공공이 주도하는 매립과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등 다양한 정부정책과 투자가 더해져서 새만금의 빈공간을 하나하나 채워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올해 공사를 시작으로 2023년 개최되는 세계잼버리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라며 “내달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고,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문화·레저 시설이 갖추어지면 새만금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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