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라마트, 미미쿠키 논란에 고소 위임장 제출.."샘플 성분조사 할 것"

백승훈 2018. 9. 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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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디저트 업체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재포장해 되팔다 발각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미미쿠키 측은 "기존 마트의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정해달라"며 "쿠키는 냉동생지를 받아 오븐에 구워 판매한다. 납품받는 생지가 같아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이에 미미쿠키를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직거래 카페 '농라마트'는 고소 관련 위임장과 함께 성분조사를 위한 샘플도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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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 '농라마트'는 지난 25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재포장해 되팔다 발각된 '미미쿠키'에 대해 피해자들의 고소 위임장이 접수 중이다. <농라마트 카페 게시판 캡처>

수제 디저트 업체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재포장해 되팔다 발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논란의 제품들을 판매를 했던 온라인 카페에서는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들로 부터 고소장을 위임 받아 제출할 예정이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 SNS에 미미쿠키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쿠키가 코스트코 쿠키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미미쿠키 측은 "기존 마트의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정해달라"며 "쿠키는 냉동생지를 받아 오븐에 구워 판매한다. 납품받는 생지가 같아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미쿠키는 코스트코 쿠키와 삼립 롤케이크 등의 제품을 '수제 유기농' 제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미쿠키를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직거래 카페 '농라마트'는 고소 관련 위임장과 함께 성분조사를 위한 샘플도 접수받고 있다.

농라마트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2분 기준으로 6건의 고소 위임장이 접수됐다. 아울러 농라마트는 미미쿠키 관련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테라 제품에 대한 성분조사를 위한 샘플도 접수받고 있다.

카페 운영진은 지난 25일 카페 공지사항에 '미미쿠키 관련 마카롱 또는 생크림 카스테라 샘플 접수를 받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미미쿠키 관련 마카올 또는 생크림카스테라 성분조사를 위한 샘플 접수 받습니다. 포장이 되어 있는 상태인 것만 보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분검사용 샘플 발송 해주실 분은 구매회차와 수령날짜를 댓글로 표시해주시면 중복되지 않게 샘플 접수를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미미쿠키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제과점으로, 지난 7월부터 각종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포털 사이트 직거레 카페인 '농라마트'에도 입점했다.

농라마트에서는 주로 공동구매 형식으로 대량 주문을 받았으며 문자나 SNS를 이용해 개별 주문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미쿠키 측은 의혹이 제기된 쿠키에 대해 환불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제품인 마카롱, 생크림 롤케이크는 직접 만들었다고 해명하며 환불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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