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미국 질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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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이 BMW, 아우디 등 글로벌 브랜드가 선점한 미국 프리미엄 콤팩트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G70은 G80과 G90에 이어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차다.
최근 제네시스가 미국 현지 신차품질조사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G70 출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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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이 BMW, 아우디 등 글로벌 브랜드가 선점한 미국 프리미엄 콤팩트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G70은 G80과 G90에 이어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차다. 올해 제네시스가 현지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아든 가운데 신차 G70이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판매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미국법인(GMA)은 2019년형 G70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현지 가격은 기본형 기준 2.0T 3만4900달러(약 3900만원)부터, 3.3T 4만3750달러(약 490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모델의 경우 5만2250달러(약 5800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국내 가격(3681만~5330만원)보다 200만~500만원가량 높다.
파워트레인은 국내와 달리 디젤을 빼고 두 가지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했다. 2.0T와 3.3T 모델에 후륜구동(RWD)을 기반으로 사륜구동(AWD)을 선택할 수 있다. 자동변속기 외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다양한 디자인 패키지 사양도 제공한다.
애초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G70 출시를 준비해왔나, 현대차와 제네시스 간 판매망 분리 방안을 두고 현지 딜러와 갈등을 빚으면서 판매 시기가 계획보다 한 두 달가량 미뤄졌다. 제네시스는 결국 기존 현대차 판매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현대차 전시장 내 제네시스 전시공간을 운영하는 방향으로 판매를 결정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뚜렷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 중인 현대차와 달리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6% 급감한 613대에 그치며 7월 615대에 이어 두 달 연속 600대 안팎에 머물렀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도 8490대로 36% 감소했다. 제네시스는 2018년형에서 2019년형으로 모델 연식 변경 시기가 다가오면서 재고 물량이 크게 감소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등의 대표 판매거점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여겨진다. G70이 진입할 프리미엄 콤팩트카 시장은 독일 브랜드가 지난 수십 년간 과점을 형성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 월평균 2만대 규모인 해당 차급에선 BMW 3시리즈와 아우디 A4 등이 상위권을 다툰다. G70은 이들 차종을 넘어서 소비자 선택을 받아야 한다.
최근 제네시스가 미국 현지 신차품질조사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G70 출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는 일반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68점)에 올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70 투입을 기점으로 미국 내 원활한 물량 공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 판촉 강화 등을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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