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추석 8대 종합대책 추진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시 수성구가 오는 30일까지 주민들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추석 8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9일 수성구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쓰레기, 수질, 교통, 도로·하수도 복구, 비상진료반 등 5개 대책반을 마련한다.

수성구는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구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중점 추진분야는 ▲훈훈한 명절 보내기 ▲물가안정 대책 ▲교통대책 ▲안전대책 ▲근로자지원 대책 ▲주민생활 불편해소 대책 ▲보건대책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분야이다.

분야별 세부대책으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통한 현장중심의 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종합대책 추진기간 중 물가지도 단속반을 편성 운영해 추석 성수품 수급의 안정적 관리, 가격 과다 인상, 매점매석 등을 지도한다.

또한 체불임금 예방 점검반을 운영해 근로자들의 생계 안정 및 권리 구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성구는 교통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 및 수송력을 점검한다.

아울러 다중집합지역, 교통 혼잡 지역에 대한 불법주차 단속과 연휴기간 공공기관 주차장(83개소·2888면) 무료 개방 등 귀성객을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수성구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다누비 기동대를 활용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추석 연휴기간 중 홀로 사는 노인과 결식아동에 대한 사전보호 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보호도 병행한다.

특히 수성구는 간부공무원들을 포함해 28개 전 부서에서는 추석명절 이전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금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수성구는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한 대대적인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치는 등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 유동광고물을 집중 단속하고, 연휴기간 쓰레기 수거는 정상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수성구는 추석 연휴기간 중 구청 당직실과는 별도로 비상진료반 등 5개반 60명 정도가 상시 근무하는 생활민원 종합상황실(053-666-2000)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성구는 연휴기간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안내, 비상진료, 관광안내, 불편신고 접수, 쓰레기와 상하수도 민원 처리 등 주민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구민들이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주민불편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사전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등 구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