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유종의 미 4가지 [간밤TV]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2018. 9.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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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18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 마지막 회에서는 서리(신혜선), 우진(양세종), 찬(안효섭), 제니퍼(예지원)를 비롯해 ‘시간’의 굴레에 갇혀있던 모든 등장인물이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SBS 제공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서른이지만>(32회 기준)은 전국 시청률 11.0%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고, 수도권 시청률도 12.5%로 자체 최고 시청률과 타이를 기록했다.

조수원 PD와 조성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서른이지만>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그에 대한 비결은 무엇일까? 제작진 측은 이를 4가지로 정리했다.

1. 믿고 보는 조성희 표 대본

<서른이지만>에는 악역도 주인공 커플의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도 진한 애정씬도 없다. 그런데도 갈수록 몰입이 가능했던 비결을 제작진들은 극 초중반 인물들의 감정선과 서사, 그리고 클라이맥스를 위한 복선들을 깔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성희 작가의 코믹한 에피소드들과 매력적인 캐릭터플레이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무결점 청정 로맨스’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2. ‘조수원 PD’의 디테일한 연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히트시킨 조수원 감독은 3년 만의 복귀작인 <서른이지만>에서 특유의 영상미에 풋풋하고 사랑스러움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설렘을 안겼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조수원 감독은 로맨스와 미스터리 요소들을 결합한 <서른이지만>의 스토리를 적절하게 조율해 ‘역시 조수원’이라는 평을 끌어냈다.

3. 신혜선과 양세종, 흥행 보증력X연기력 모두 잡은 커플

신혜선과 양세종은 극 중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 男’ 공우진, 즉 서른이지만 열일곱이라는 나이에 갇혀있는 인물들을 연기했다. 신혜선은 ‘진짜 17살처럼 보인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매력을 뽐냈고 양세종은 스스로 가둬 놨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세상에 발을 내딛는 서른 살 남자의 변화 과정을 그려냈다.

4. 안효섭, 예지원부터 연기견 덕구까지, 모두가 빛난 연기 퍼레이드

안효섭은 다정다감하고 건강미 넘치는 19살 유찬 캐릭터를 소화하며 신혜선을 향한 외사랑을 애잔하게 그려냈다.

미스터리 가사 도우미 제니퍼 캐릭터를 연기한 예지원은 중독성 있는 로봇 말투와 비범한 행동들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절절한 눈물 연기까지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연기 천재견 덕구와 신혜선, 양세종의 아역 박시은(어린 서리 역), 윤찬영(어린 우진 역)을 필두로 조현식(한덕수 역), 이도현(동해범 역), 정유진(강희수 역), 안승균(진현 역), 윤선우(김형태 역), 왕지원(김태린 역), 조유정(이리안 역), 이승준(김현규 역), 심이영(국미현 역), 이아현(공현정 역)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동물, 성인 연기자와 아역 할 것 없이 모두의 연기가 빛났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18일(화)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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