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유재명 "무명시절 첫 서울집=대학로 옥탑방..요즘도 자주 가"[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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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재명이 무명 시절을 털어놨다.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유재명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유재명은 "연기하겠다고 상경했을 때 가난했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연극 오래해서 자존심은 셌다. 내 몸 뉘일 방 한칸이 필요했을 때다. 그때 대학로 옥탑방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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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유재명이 무명 시절을 털어놨다.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유재명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유재명은 그간 '응답하라 1988', '힘쎈여자 도봉순', '질투의 화신'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명당'에서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 역을 맡아 신뢰의 연기를 펼쳤다. 특히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조승우와 맛깔나는 앙상블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유재명은 "연기하겠다고 상경했을 때 가난했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연극 오래해서 자존심은 셌다. 내 몸 뉘일 방 한칸이 필요했을 때다. 그때 대학로 옥탑방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재명은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때 대학로 내가 살던 동네에 자주 간다. 풍수지리를 잘 모르지만 터가 좋았던 것 같다"라면서 "지금은 성북동으로 이사했다. 할머니들이 평상에 앉아 이야기하시는 모습에 끌려 이사를 결정했다"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유재명은 "난 취미도 없고 운전도 안 좋아하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심심한 사람이다. 평소에 가만히 있는다. 머리가 시끄러우면 청소하고, 동네 한바퀴 돈다. 연기할 땐 내 안에 숨겨져 있는 자아를 끄집어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명당'은 9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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