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KBS 새 시사프로그램, 왜 김제동이어야 했나(종합)

뉴스엔 2018. 9.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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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수연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KBS 새 시사프로그램의 MC, 왜 김제동이어야 했을까.

9월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KBS 1TV 새 교양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C김제동과 정병권CP, 김범수PD, 강윤기 팀장이 참석했다.

생방송 '오늘밤 김제동'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앞서 KBS는 지난 8월 29일 개편설명회에서 "그동안 시사프로그램들이 다소 경직돼 있다는 평이 많았다"며 젊은 시청자들이 즐기고 신뢰할 수 있는 시사프로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병권 CP는 '오늘밤 김제동'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전 시사 프로그램 폐지되면서 PD들이 데일리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는 요구와 공감대가 있었다. 또 기존 시사프로그램들이 어렵고 딱딱해서 기존 미디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쉬운 뉴스, 시청자들과 소통하다는 시사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물이 이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10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심야 시간대에도 불구 2.8%(1회), 2.3%(2회)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름의 순항을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1회에서는 '메르스'를 주요 이슈로 선정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초대해 대응방안을 들어보는 색다른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생방송 전화연결 과정에서의 작은 오디오사고 등은 개선점으로 꼽힌다.

이에 제작진은 "기술적인 문제는 양해를 구하고 싶다. 저희가 첫 방송이라 욕심을 부리다보니 (작은 문제가 있었다). 아마 어제 방송을 보신 분들은 개선이 됐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더 세심하게 준비해서 좋은 영상과 화질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생방송 전화 연결을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하냐는 물음에는 "'오늘 밤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무언가를 하면서 오늘밤을 지키는 분이면 찾아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왜 김제동이어만 했나. 앞서 '오늘밤 김제동'은 제작 전부터 시청자들과 KBS 다섯 개의 노조 중 하나인 KBS공영노조의 반대를 받았다. 특정 진영 위주의 편파적인 뉴스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저희가 만들고 싶었던 프로그램은 이슈를 전달하는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소비하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프로그램이다. (김제동은) 소통하고 공감하는데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 또 균형성 말씀을 하셨는데 어제 그저께 방송을 보신 분들은 그런 논란이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데일리 이슈를 가지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이라 보수 진보로 나눠서 설전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제동은 "우편향도 좌편향도 안 되고, 기계적 중립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편향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교황의 이야기도 편향이라고 이야기한다. 중립의 의미를 잘 지켜보고 끊임없이 언론의 말씀을 듣겠다. 저는 전달자 역할이다. 그런 우려는 일단 방송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오늘밤 김제동'의 목표는 3059 시청자들을 KBS 시사프로그램으로 다시 불러 모으는 것이다. 제작진은 "1회에 비해 2회 시청률이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축구중계로 1TV 시청률이 반 이상 떨어졌는데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또 저희가 목표로 하는 3059 절대 시청자들의 수치는 더 늘었다. 저희는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제동은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논란이 많았다. 방송인이 뉴스 형태의 진행을 하는 것이 미국에서는 3~40년 전에 논란이 됐고, 이제는 정리가 돼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뉴스는 뉴스대로, 이런 프로그램은 이런 식으로 잘 정착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 오후 11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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