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같이살래요' 유동근♥장미희 결혼, 치매에도 해피엔딩[어제TV]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동근 장미희의 결혼식 엔딩이 감동을 선사했다.
9월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50회 (마지막회/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 박효섭(유동근 분) 이미연(장미희 분)은 첫사랑을 이뤘다.
이미연은 전남편 최동진(김유석 분)에게서 제 재산을 지킨 뒤 박효섭과 자식들이게 치매가족 지침서를 나눠줬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박현하(금새록 분)의 주도로 정은태 박유하(한지혜 분)가 결혼해 출국하는 날 박효섭 이미연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동근 장미희의 결혼식 엔딩이 감동을 선사했다.
9월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50회 (마지막회/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 박효섭(유동근 분) 이미연(장미희 분)은 첫사랑을 이뤘다.
이미연은 전남편 최동진(김유석 분)에게서 제 재산을 지킨 뒤 박효섭과 자식들이게 치매가족 지침서를 나눠줬다. 이미연은 “내가 겪어 보니까 공포가 큰 거 같다. 나도 그렇지만 보호자인 너희도 그렇다”며 “환자는 존중 받을 사람임을 잊지 마라. 가족 모두가 날 돌봐야 한다. 나 돌보느라 너희 건강 해치지 마라. 난 그게 더 무섭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연은 병원에 가서 “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 기억 장애가 온다. 근육 경련도 있다. 전보다 넘어지는 일도 잦다. 지금 상태 유지하는 게 갈수록 힘들겠죠?”라고 물었다. 의사는 “검사 결과는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고, 이미연은 “전 기다리지만은 않을 거다. 제 성격이 뭐든 기다리지를 못한다”고 답했다.
이미연은 제 후견인 박선하(박선영 분)와 함께 정은태(이상우 분)를 만났고, 정은태는 이미연이 참가하기로 한 프로젝트에 대해 “좋은 기획이다. 모든 과가 협진해 첫 내원부터 함께 하는 논스톱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이나 신약개발은 성공 확률을 확신하기 힘들지만 실패해도 그런 과정을 거쳐야 조금이라도 나은 치료와 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연은 “그렇다면 몇 년 동안 실패를 각오해야 한다는 거네. 그래도 난 프로젝트에 투자할 거다. 어쩌면 이번 결정이 내 인생 마지막 투자가 될 거다”고 말했다. 이미연은 “난 평생 내 전부를 걸고 투자해왔다. 내 투자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내가 투자한 이상 날 치료할 약과 치료법이 개발될 거다. 난 정말 운이 좋거든”이라고 낙관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박현하(금새록 분)의 주도로 정은태 박유하(한지혜 분)가 결혼해 출국하는 날 박효섭 이미연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미연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현장에 도착해 지인들의 깜짝 이벤트에 감격했다.
이미연은 박효섭과 함께 행진하며 ‘오늘 난 가장 아름답고 빛나고 가장 젊다. 오늘 내 기억은 가장 많이 남았고, 내 몸은 가장 건강하다. 그리고 여기 내가 살아온 인생의 결과인 사람들이 있다. 난 역시 운이 좋아’라고 속말했다.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주고 ‘오늘의 우리는 가장 찬란하고 가장 빛나고 가장 젊다. 그렇게 빛나는 오늘을 보낸 대가로 우리는 내일 하루 또 늙어가겠지? 그래도 미연아, 나이 드는 내가 나이 드는 너와 함께 한다’며 포옹했다.
박효섭과 이미연의 애틋한 사랑이 이미연의 치매로 인해 더 애틋해졌다. 치매 덕분에 박효섭과 이미연은 현재의 소중함을 더욱 절감했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속말로 결혼식 엔딩의 감동을 배가 시켰다. 든든한 가족의 존재와 이미연의 낙관이 치매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 결혼식을 만들어냈다. (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추신수♥하원미 공사중인 미국 새 집 공개 “2년동안 20년은 늙은듯” [SNS★컷] ▶서정희 딸 서동주, 수건 한장으로 가린 아찔 S라인[SNS★컷]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 이용하나 “함께 미국가자”(종합) ▶방탄소년단, 팬 위해 LA 콘서트 공개 ‘SNS 사용의 옳은 예’[SNS★컷] ▶‘그것이 알고싶다’ 흑금성 박채서, 그가 한 잘못과 억울함(종합)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