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 이모티콘 운동회, 폐지 피하려는 몸부림[어제TV]

[뉴스엔 이민지 기자]

'뜻밖의 Q'가 폐지를 피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외국인들과 함께 한 글로벌 퀴즈쇼에 이어 이모티콘 운동회를 개최한 것.

9월 8일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 해외 진출을 노린 다양한 노력이 담겼다. 1부에서는 '뜻밖의 Q' 글로벌 홍보대사를 선발하고 2부에서는 홍보 영상 제작과 이모티콘 운동회가 진행됐다.

제작진은 "회의 결과 프로그램 수출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판단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미디어 관계자를 만날 일이 많다. 여러분의 글로벌한 능력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 홍보대사 선발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세계상식, 영어능력, 외국인 호감도 테스트 점수를 합산해 뜻밖의 Q 글로벌 홍보대사 선발한 것. 이수근이 외국인 호감도 투표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얻어 글로벌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수근은 "부끄럽지 않은 피칭을 보여드리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이모티콘 운동회가 개최됐다. 이모티콘 운동회에는 장수원, 이국주, 산들, 박성광, 행주, 주이, 지상렬, 이석훈, 솔비, 돈스파이크, 케이, 박휘순이 출연했다. '뜻밖의 Q' 역대 최다 출연자가 한자리에 모여 시끌벅쩍하게 진행됐다.

15년 전 예능 같은 댄스타임이 진행됐고 각자 할 말을 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도 펼쳐졌다. "이 정도면 유재석, 강호동 불러야 되는거 아니냐"는 통제불능 상태가 되기도.

지압판, 큰집 사람들 의상 등 온갖 장애물을 이겨내야 정답 맞힐 기회를 얻는 이모티콘 퀴즈가 진행됐다. 이모티콘을 보고 정답을 유추해내는 것에 몸까지 써야 하는 상황을 더해 운동회처럼 진행됐다.

'뜻밖의 Q'는 앞서 폐지 위기를 솔직히 고백했다. '뜻밖의 Q'는 '무한도전' 후속으로 시작했지만 낮은 시청률과 혹평 속에 위기를 맞았다. MBC 예능 개편을 앞두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10회 정도라며 폐지를 피하기 위해 특단의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는 '뜻밖의 Q'의 절실함이 통할지 아직은 미지수이다. (사진=MBC '뜻밖의 Q'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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