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하는 뿌리 볼륨펌..기자가 직접 해보니 [신박한 리뷰]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8. 9. 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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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탈모, 힘 없이 축 쳐저 얼굴에 달라붙은 머리카락 등은 노안으로 보이는 요소 중 하나다. 얼굴의 생김새나 피부 외에도 헤어 볼륨은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나이가 들수록 엄마들이 왜 그렇게 ‘뽀글파마’를 고수하는지 절감하는 요즘이다.

특히 턱 살이 늘고 피부가 쳐질 수록 머리 윗 쪽에 볼륨을 주는 것이 더 얼굴이 갸름하고 동안으로 보이기 때문에 드라이를 할 때 뿌리쪽 볼륨을 살리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뿌리 볼륨펌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사람의 머리카락은 평균 한 달에 1~1.5cm자라기 때문에 뿌리 볼륨펌을 한다고 해도 언제나 봉긋한 볼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 TV홈쇼핑 채널에서 셀프로 뿌리 볼륨펌을 할 수 있는 신박한 도구를 발견했다. 볼품 집게 6개와 볼륨 펌 크림, 볼륨 펌 미스트로 구성된 ‘파시노 이지앤퀵 빗살 뿌리펌’ 이라는 제품으로 집에서 셀프 염색을 하듯, 혼자서 뿌리 볼륨펌을 할 수가 있다.

사진|유하은 온라인기자

요즘 드럭스토어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뿌리 볼륨 집게가 인기다. 2~3개 들이에 5000~6000원대에 판매하는데 여기저기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 제품은 25년 헤어스타일링 노하우를 자랑하는 압구정 로데오 미용실 원장이 만든 것으로, 매일 매일 할 필요 없이 펌을 한 달 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품이 도착했다. 집게는 생각보다 짱짱하다. 왠만한 손가락 힘이 아니고서는 계속 집게를 열고 있을 수 없을 정도다. 집게 양 옆의 빗살은 머리카락을 정교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집게 안쪽의 돌기는 볼륨을 끝까지 살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업체측은 설명하고 있다.

파시노 이지앤퀵 빗살 뿌리펌. 망사 주머니에 6개의 집게롤이 들어있다.
파시노 이지앤퀵 빗살 뿌리펌. 1제 펌 크림을 바르고 10분, 2제인 펌 미스트를 뿌리고 10분을 기다리면 된다.

사용방법은 빗살클립을 열고 1제 펌크림을 적당량 짠 다음, 볼륨을 주고 싶은 부위에 머리카락을 1cm정도 잡아 클립을 최대한 두피 가까이에 꽂아준다. 10분 정도 기다린 뒤 클립을 빼주고 2제 볼륨 미스트를 뿌린 다음 1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머리를 감아 말리면 20분 안에 볼륨 펌이 완성된다.

결과는? 사실 광고 속 모델들처럼 볼륨이 드라마틱하게 살아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드라이를 하지 않았는데도 미용실에서 드라이를 한 것 처럼 옆머리와 뒷머리에 자연스럽게 볼륨이 생겪다.

또 굳이 펌제를 사용하지 않고 집게핀만을 이용해 1회용 볼륨펌을 연출할 수도 있는데, 젖은 상태에서 드라이어 바람을 쐬어 말리거나, 마른 머리에 10분~15분 가량 집게로 꽂아놓기만 하면 된다. 다만 첫 실험에서 1시간 가까이 집게를 집어두었더니 머리카락에 집게 자국이 생겼다. 욕심내지 말고 사용방법대로 시행하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구성은 펌크림6개, 미스트 4개, 빗살클립 18개가 들어있으며 6만원대 후반에 구매했다. 제품은 1년 간 사용이 가능하고 홈쇼핑이라 그런지 넉넉한 구성이 쏙 마음에 들었다. 머리 숱이 급격히 줄어 고민인 오빠, 매일 헤어롤을 말고 사는 엄마와 함께 나눠쓰면 딱 좋은 양이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 내려갈 때 들고가 가족들의 헤어 볼륨 고민을 해결해주면 예쁨 받을 수 있을 듯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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