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정재형, 미운남의새끼 첫 등장..김건모 맞선 성공적? [종합]

2018. 9.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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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가수 이자 작곡가 정재형이 미운 남의새끼로 깜짝 등장했다. 임원희와 다르게 짠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재형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MC로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승기는 임원희, 김건모, 정재형의 일상을 함께 지켜보면서 어머니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이승기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했다. 엄마들은 과거 이승기가 출연한 드라마부터 지금 출연중인 예능프로그램까지 관심이 많았다. 토니 엄마는 "이런 막내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기는 엄마들의 폭풍 수다에 당황했다. 이승기는 "어떤 질문에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질문 200개 받았는데 답은 2개만 했다. 말을 못하는 애처럼 나갈것 같다"고 했다. 

임원희는 대학로에서 김민교와 함께 관상을 보러갔다. 임원희는 대학로를 가기 위해서 택시를 잡는 모습도 짠했다. 김민교와 반갑게 인사를 한 임원희는 관상가를 보자마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의 첫 질문은 애정운이었다. 관상가는 임원희의 눈을 보고 여자가 없다고 했다. 관상가는 "아는 이성은 많지만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늦게라도 결혼운이 있다. 원희가 원하는 이상형은 어리고 화려한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렵다. 약수터에서 사이다 찾는 격이다"라고 지적했다.  

관상가는 콧구멍을 보고 김민교와 임원희의 재물운을 비교했다. 임원희는 관리가 안되는 관상이었고, 김민교는 돈이 들어오면 나가지 않는 관상이었다. 김민교는 "저는 돈을 다 와이프가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관상과 함께 임원희의 과거도 밝혀졌다. 김민교는 임원희가 고등학교를 재수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임원희는 볼 옆에 있는 점을 빼지 않고 아까워했지만 사실은 사고운이 있는 점이었다. 급기야 관상가는 임원희의 얼굴을 보고 살찐 너구리상이라고 했다. 임원희는 살찐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관상가는 "살찐 너구리 상이 사회나 조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관상을 보고 난 뒤에 김민교와 임원희는 항상 그렇듯이 막걸리 집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연극하면서 어려웠던 시절을 추억했다. 임원희는 남대문 시장에서 속옷장사를 하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다. 김민교 역시도 종합병원원장님인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진 이후에 어머니가 식당일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민교는 "어머니를 외제차를 사드렸는데, 차를 멀리대고 식당에 출근했다. 내가 TV에 나와도 아들이라고 말 못했다. 내가 욕먹을까봐"라고 했다. 

임원희는 술을 마시면서 연애에 대한 고민을 김민교에게 털어놨다. 임원희는 최근 연애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임원희는 이혼 1, 2년 뒤에는 노력을 하다가 2, 3년 뒤에는 마음의 문이 닫혔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임원희의 사연을 듣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내 스스로가 그렇게 크게 자신이 없으니 자꾸 물어보는 것이다"라며 "상관없다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라고 임원희의 편을 들었다. 

김건모는 드디어 결혼 정보회사 주최 아래 맞선에 나섰다. 38세 회사원이 맞선 자리에 등장했다. 김건모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주문 했다. 김건모가 처음으로 자랑한 것은 드론 국가 자격증이었다. 김건모는 최근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다고 했고, 회사원 역시도 롤러스케이트를 잘 탄다고 했다. 

김건모는 진지하게 맞선에 임했다. 김건모와 맞선을 보는 상대는 이상형부터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까지 차분하게 털어놨다. 김건모는 상대의 아버지가 시인이라는 것을 듣고 글씨를 잘 쓴다고 매력을 어필했다. 김건모는 음식도 집어주면서 농담도 던졌다. 김건모는 "소개팅은 장난 같았는데, 기분이 묘하다"라며 "등급이 소고기보다 낮게 나왔다. 은아씨가 이혼을 하고 다시 나와도 저랑 할 수 있다"고 서툴게 호감을 표시했다.

김건모의 이상형은 단순했다. 김건모는 어떤 분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나랑 같이 놀 수 있는 사람"라며 "롤러스케이트 탄다는 것을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 결혼을 하면 애를 낳지 않을 수 있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이무송과 태진아가 김건모의 맞선을 위해서 투입됐다. 이무송과 태진아는 본격적으로 김건모를 칭찬하면서 본격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했다. 태진아는 김건모가 실수를 한 것도 감싸줬다. 태진아는 "김건모와 결혼해서 귀농을 한다면 충청도에 제 이름으로 된 땅도 줄 수 있다"며 "김건모는 국보급 청년이고 딸이 있다면 결혼시키고 싶다"고 끝없이 칭찬을 했다. 

이무송과 태진아와 김건모는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세 사람은 즉석에서 함께 합창을 하며 맞선 상대방과 엄마들을 웃게 했다. 맞선 상대방은 계속해서 웃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정재형이 미운 남의새끼로 등장했다. 정재형은 차에타서 소리를 지르면서 작곡에 대한 영감을 얻으려고 애썼다. 정재형은 호텔을 장기렌트해서 살고 있었다. 집에 돌아온 정재형은 씻지 않고 옷만 갈아입고 술상을 마련했다. 정재형은 샴페인과 오이지와 치즈와 하몽을 안주로 준비했다. 정재형은 말없이 가만히 TV를 보면서 샴페인을 마셨다. 

정재형은 진지하게 피아노 앞에 앉아서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연주를 하던 정재형은 "여기서 이주다"라며 답답한 한숨을 내쉬었다. 정재형은 2010년 이후 8년간 음반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정재형은 집안에 있는 내내 끊임없이 멜로디를 흥얼 거렸다. 

평소 요리 실력이 뛰어난 정재형은 아침식사도 프랑스식 채소 스프였다. 채소를 볶고, 바질과 치즈를 추가했다. 밥 위에는 연어 후레이크를 올리고, 오이지를 곁들였다. 정재형은 말 없이 테니스 중계를 보면서 소파에 앉아서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또 다시 정재형은 작업에 돌입했지만 낙담했다. 

정재형은 곡 작업을 위해서 부산으로 향했다. 기차에 탄 정재형은 오징어와 쥐포 그리고 맥주를 마셨다. 부산에 도착한 정재형은 택시에 탑승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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