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등판한 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 '완벽투'

김희준 2018. 8. 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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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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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연장 혈투 끝에 끝내기 홈런 맞고 패배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돌부처'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회말 샌디에이고에 2점을 내줬던 콜로라도는 4회초 1점을 만회했고, 6회초 트레버 스토리, 맷 홀리데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안 데스몬드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스토리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8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뒤 애덤 오타비노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양 팀은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에 접어들자 콜로라도 벤치는 오승환을 투입했다.

연장 10회말 첫 상대인 오스틴 헤지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묵직한 돌직구로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오승환은 컷 패스트볼을 던져 헛손진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이어 상대한 프레디 갈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매뉴얼 마르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볼카운트 1B2S에서 시속 92.7마일(약 149.2㎞)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지난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⅓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사흘 만에 등판,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7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펼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37로 내려갔다.

콜로라도는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오승환과 스콧 오베르그, 제이크 맥기가 1이닝씩을 무실점을 막아 2-2 균형을 유지하던 콜로라도는 연장 13회말 등판한 브라이언 쇼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란밀 레예스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아 그대로 졌다.

콜로라도는 61패째(72승)를 기록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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