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보기도 바쁜 간호사쌤 스케줄 관리 걱정 '뚝'

이해인 기자 2018. 8. 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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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전쟁터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병원.

정석모(38) 포휠즈 대표는 "어머니가 간호사로 오래 일하셨는데 집 한켠에 항상 A4로 출력된 교대근무표가 붙어있었다"며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스케줄러의 편의성을 알게 됐고,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간호사 전용 스케줄러 앱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병원 관리자는 근무 시간을 조율하는 데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고, 간호사도 자신과 동료의 일정 파악에 불편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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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8 '8월의 모바일'] 포휠즈 '마이듀티'
정석모 포휠즈 대표가 30일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2018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8월의 모바일'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현대의 전쟁터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병원. 언제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만큼 24시간 불을 밝힌다. 환자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간호사들은 이를 위해 하루를 3개로 쪼개 순환 근무를 한다. 주 혹은 월 단위로 계속 바뀌지만 시간표는 대부분 엑셀 등 표로 만들어 그때그때 종이 형태로 배포한다. 매번 달라지는 근무 시간이 헷갈릴 수밖에 없다.

2018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8월의 모바일'에 선정된 포휠즈의 '마이듀티'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정석모(38) 포휠즈 대표는 "어머니가 간호사로 오래 일하셨는데 집 한켠에 항상 A4로 출력된 교대근무표가 붙어있었다"며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스케줄러의 편의성을 알게 됐고,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간호사 전용 스케줄러 앱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이듀티는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간호사용 캘린더 서비스다. 보통 종이로 작성하는 교대 근무표는 빠른 수정과 공유가 어렵다. 병원 관리자는 근무 시간을 조율하는 데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고, 간호사도 자신과 동료의 일정 파악에 불편을 겪는다.

마이듀티는 온라인을 통해 근무 일정 입력과 공유를 간편화했다. 사용자는 병원 내 그룹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에게도 손쉽게 근무 일정을 공유할 수 있고, 그룹별 커뮤니티를 통해 휴가 신청, 모임 조율, 회비 정산 등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 가능하다.

마이듀티는 현재 9개 언어로 웹과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채팅 기능도 지원해 업무에 필요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2015년 4월 출시, 현재 입소문 만으로 누적 상용자 수 7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뿐 아니라 홍콩 등에서도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정 대표는 "해외 사용자가 직접 모국어로 번역해 마이듀티를 사용할 정도로 효율적인 교대 근무 관리를 필요로 하는 간호사가 많다"며 "향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교대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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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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