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도 시원했던 여행지, 캐나다로 떠나는 대륙횡단 열차여행

김형우 2018. 8. 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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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올여름 북반구를 덮쳤다. 사상 유례 없는 무더위에 휴가객들은 갈 곳을 잃고 방황했다. 산과 계곡, 강가는 물론 바다를 찾아도 폭염과 사투를 벌여야 했다. 해외 사정도 마찬가지. 유럽 역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심지어 알프스조차 더웠다. 사람들은 당장 내년 여름을 걱정하고 있다. 올해야 속수무책 당했다지만 내년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구촌을 둘러보니 올 여름 그나마 덜 더운 곳이 있었다. 캐나다가 바로 그곳이다. 올 여름 밴쿠버~토론토의 기온은 섭씨 15~28도 수준. 한마디로 가을 운동회를 즐길만한 날씨였다. 캐나다의 위도가 높기도 하거니와 청정 대자연도 강한 열기를 잠재우는데 한몫 했을 터다. 캐나다 서부 로키산맥 주변은 에메랄드빛 호수를 품은 설산자락 아래 초록의 가문비나무 숲이 펼쳐지고,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 속 호수들은 차가운 빙하수를 담고 있다. 동부지역도 자작나무-단풍나무 숲속마다 아름다운 호수가 곳곳에 들어차 있다. 우선 그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싹 가시는 듯하다. 올여름 밴쿠버~토론토로 이어지는 4500km 캐나다 횡단 열차에 올랐다. 과연 한여름에도 쿨 하고 싱싱한 기운을 발산하는 캐나다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서였다.
밴쿠버-토론토(캐나다)=글·사진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이고 있는 캐나다 로키 최고봉 로브슨 산(3954m). 캐나다 대륙 횡단열차를 타고 로키산맥을 넘어가다가 재스퍼 인근에서 만난 설산이다. 사상 유례 없는 폭염이 덮친 올여름에 만난 만년설의 풍광이 더욱 각별하다.<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대자연의 경이와 만나는 캐나다 횡단열차

호젓하고도 상큼한 느낌이 가득한 여행지가 있다. 바로 캐나다가 그러하다. 캐나다의 자연은 청정하다. 세계 그 어느 명소와 비교가 안 될 순수미를 간직하고 있다. 때문에 캐나다의 대자연 속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다 개운해짐을 느낄 수 있다.

올여름 캐나다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열차에 올랐다. 달리는 열차 차창밖에는 만년설과 빙하호, 짙푸른 초록의 숲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최고의 경관이 펼쳐졌다.

캐나다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광대한 나라다. 그 면적이 무려 한반도의 46배에 달하고 6개의 시간대가 존재하는 곳이다. 따라서 짧은 기간 캐나다의 대자연을 스펙트럼처럼 훑어보기로는 서부와 동부를 잇는 횡단열차가 효과적이다, 캐나다 황단열차 비아레일은 캐나다 서부, 태평양 연안의 항구도시 밴쿠버를 출발한다. 밴쿠버 퍼시픽센트럴역을 떠난 기차는 4일 낮밤을 달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도착한다. 횡단 노선은 토론토에서 동북쪽으로 몬트리올과 퀘벡~핼리팩스까지 더 이어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캐나디안 라인'이라고 부르는 횡단열차는 '밴쿠버~토론토' 구간 약 4500km를 이른다. 4박5일 동안 열차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앨버타주~사스캐처원주~매니토바주~온타리오주 등 5개 주를 통과하며, 재스퍼, 에드먼턴, 사스커툰, 위니펙, 수룩아웃, 서드베리 등 주요 도시를 거쳐 토론토로 향한다.

▶구속받지 않는 공간 '횡단열차'

◇밴쿠버 퍼시픽 센트럴역<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밴쿠버 퍼시픽센트럴역. 횡단 열차 비아레일의 서부 출발지다. 역사에는 비아레일 전용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대략 4일이 오롯이 걸리는 열차여행에 대한 기대에 잔뜩 부푼 이들이 모여 드는 곳이다.

비아레일은 화물 휴대가 색다르다. 큰 가방은 비행기처럼 화물칸에 미리 싣게 된다. 때문에 기내 캐리어 사이즈 가방에 사용할 물건들을 미리 챙겨야 한다. 쾌적한 실내 공간 활용을 위한 것이라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열차는 저녁 8시 30분 정시에 출발한다. 객차 21량에 디젤 엔진 기관차 2량이 연결된 힘좋은 열차다. 침대칸을 포함한 객실 차량, 식당 차량, 라운지차량, 그리고 천장까지 투명유리로 된 2층 전망 차량 등으로 차량이 편성돼 있다.

이번 횡단열차에는 승객 72명, 승무원 35명이 탑승했다. 흔히 로키마운틴 지역을 구경하고자하는 이들은 재스퍼·에드먼턴역에서 내린다. 위니펙에서도 많은 이들이 타고 내린다.

◇비아레일 전용 라운지<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객실은 다양한 등급을 갖추고 있다. 프레스티지, 캐빈(1인실), 캐빈(2인실), 문 없이 커튼으로 구분된 벌스칸까지 다양하다. 침대칸에는 화장실, 세면대가 갖춰져 있고, 공동샤워실이 있다. 프레스티지룸에는 샤워룸도 있지만 공동샤워실이 더 넉넉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프리토리아'를 운행하는 초호화 열차의 대명사격인 '블루트레인'보다는 디테일에서 약한 편이다. 하지만 캐나다 대륙 횡단 열차로는 최고급 사양이다.

◇객실(특실)<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일반 룸에는 TV가 없다. 통신도 역에 도착할 때를 제외하면 잘 터지지 않는다. 이미 휴대폰의 노예가 되어버린 우리의 일상을 떠올리자면 정말 이색공간이다. 절로 호젓하게 차창 밖을 구경하고 독서에 명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는 셈이다. 바쁘게 달려온 일상을 내려놓고 그야말로 홀로 '멍때리기'에 좋은 그런 공간. 그래서 그 무료함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다. 특히 밀린 잠과 독서를 실컷 즐길 수 있으니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호화로운 감옥'이라고 표현할 법도 하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캐나다의 속살

4500km 대륙횡단은 캐나다 대자연의 속살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밴쿠버 시내를 빠져 나온 기차는 밤사이 쉼 없이 달린다. 낯선 진동과 흔들림이 차츰 익숙해질 무렵 창가가 어슴푸레 밝아온다. 오전 3시 30분, 캐나다는 위도가 높은 지역이라 여름철 먼동도 일찍 튼다. 4시가 되니 사방이 환해졌다. 여명 속에 펼쳐지는 풍광은 준 사막지대다. 키낮은 관목과 모래, 암석지대가 뒤섞인 단층 등 거대 지질공원이 펼쳐져 있다. 밴쿠버에서 본격 로키마운틴 지역에 접어들기 전에는 사막지형을 지난다. 인근 오카나간 지역은 와이너리로도 유명한 곳이다. 호숫가 언덕위에는 그림 같은 와이너리가 펼쳐져 있고 초겨울까지 매달린 포도송이는 캐나다의 명물 아이스와인으로 태어난다.

◇관목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브리티시콜럼비아주의 아담한 도시 캠룹스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로키산맥의 풍광이 펼쳐진다. 가문비나무 등 침엽수종이 밀생하고 멀리 만년설을 이고 있는 설산이 올여름 같은 무더위에는 더 각별하게 다가온다.

톰슨강, 프레이저강이 굽이치며 빚어내는 급류와 협곡 또한 장관이다. 강가를 지키는 흰머리 독수리의 이른 아침 사냥도 또 다른 볼거리다.

◇캐나다 횡단열차는 척박한 사막지대도 지난다<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새벽 풍광을 감상하기 위해 사방이 유리로 된 2층 전망 칸(돔카)을 찾았다. 이미 두 명의 중년 남녀가 모닝커피를 앞에 두고 풍치를 즐기고 있었다. 여유로운 모습. 미국 메인주에서 왔다는 톰 존슨씨는 "우리 고향의 일출이 유명한데 캐나디안 로키의 새벽 풍경도 참 아름답다"고 극찬 한다. 미국에서 철도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그는 마침 알래스카에 사는 형을 만나러 갔다가 오는 길에 일부러 밴쿠버에 들러 캐나다 횡단열차에 도전 하는 중이다. 비행기로 4시간이면 닿을 거리를 4~5일을 더 할애해서 열차여행에 나선 그의 표정은 이미 원기 충전이 된 모습. 여행 내내 여유롭고 행복해 보였다.

◇곳곳에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캐나다 황단열차의 풍광 중 가장 빼어난 곳은 앨버타 로키마운틴 지역이다. 특히 승무원들은 캐나다 로키산맥의 최고봉 로브슨산(3954m) 부근을 놓치지 말라며 귀띔해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때만큼은 다투어 돔카를 찾는다. 캐나다 한대림 특유의 가문비나무숲을 굽이치는 열차 창밖으로 웅장한 설산이 눈앞에 다가섰다. 만년설과 빙하로 둘러싸인 거대한 바위산 로브슨 봉이다. 청명한 여름 하늘 아래 설산은 더욱 차갑게 빛났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크고 작은 로키의 연봉들은 재스퍼 국립공원, 밴프 지역까지 이어진다.

◇횡단열차를 타고 가던 중 로키마운틴 인근에서 만난 야생 흑색곰. 캐나다 대자연의 또 다른 속살이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자유로운 열차여행이라지만 승무원의 얘기만큼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로브슨봉의 경관을 마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무원은 "곧 흑색곰 출몰지역이니 운 좋으면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그 말에 반신반의 눈이 빠져라 10여 분 동안 창밖을 응시했다. 정말 거짓말처럼 눈앞에 검은 물체가 나타났다. 숲주변을 어슬렁거리는 흑색곰이다. 온갖 동물이 흔하게 돌아다니는 아프리카 사파리의 감동과는 또 다른 희열이다. 이게 바로 캐나다 대자연의 속살이구나!!!

◇천장 조망까지 시원스레 펼쳐진 전망칸<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지루함을 달래는 '기착지 투어'

캐나디안 라인에는 총 66개의 역이 있다. 열차는 6~7곳의 역에 20분~1시간30분가량씩 정차한다. 열차에 오른 이튿날, 캐나다 로키산맥의 관문격인 재스퍼에 첫 정차를 했다. 승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30분. 그 사이 짧은 시내투어를 하고 복귀해야 한다. 승객들은 갇혀 있던 열차에서 풀려나와, 로키 설산에 둘러싸인 도시, 재스퍼 거리를 산책하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기착지 투어에 나서는 승객들<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캐나디언로키의 중심도시 애드먼턴도 기착지다. 하지만 그곳은 이른 새벽에 도착하는 바람에 열차가 머물다가 그냥 출발했다.

애드먼턴을 지나며 창밖의 풍광이 달라진다. 드넓은 농토, 개활지가 펼쳐진다. 좁은 땅덩어리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정말 부러운 풍광이다. 끝 간 데 없이 펼쳐지는 평원의 모습은 중부 사스카추원주까지 이어진다. 10여 년 전 찾았던 주도 사스카추원은 작고 아담했다. 마침 이곳에서도 열차가 멈춰 섰다. 먼저 들어선 역사 대합실에 붙은 비아레일 포스터가 눈에 확 들어왔다.

'Beauty Takes No Shortcuts! (아름다운 것을 만나는 데 지름길은 없다)'

장거리 열차 여행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을 캐나다 횡단열차 여행자를 겨냥한 문구다. '그래, 맞아!' 많은 이들이 옳은 소리라고 공감을 하게 되니 캐나다 국영철도 비아레일의 홍보문구는 나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청정 습지가 곳곳에 펼쳐진다<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위니펙은 캐나다횡단열차의 중요 기착지이다. 이곳에서 승무원들은 교대를 하고 여행객들도 상당수 타고 내린다. 하지만 연착으로 인해 위니펙 역시 새벽 2시경이 다 되어 도착했다. 기착지 투어를 즐길 상황이 못 됐다.

위니펙을 기점으로 창밖 풍광은 또다시 달라진다. 너른 초지 대신 자작나무, 가문비나무 숲과 아름다운 호수가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이어진다. 가문비나무 고사목이 어지럽게 쓰러진 아름다운 습지도 곳곳에 펼쳐진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기차는 호반 주변에 피어오른 물안개터널을 수없이 통과한다. 석양의 풍광도 아침 못지않다. 오렌지 빛깔에서 와인 빛으로 번져가는 캐나다의 저녁하늘은 낭만 그 자체다.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구간을 지나는 횡단열차. 환상의 풍굉이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기다림을 배우는 열차여행

횡단열차의 라운지 칸에서는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요가 배우기, 퀴즈게임, 그림퍼즐맞추기 등 그 내용도 다양하다. 일정표를 보고 선택해서 즐기면 된다. 그중 하루 두어 차례 펼쳐지는 노래공연은 인기 이벤트다. 이번 횡단열차에는 20대 혼성 듀오 '제네시아'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타리스트 남편, 보컬 아내가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노래들로 열차여행의 무드를 한껏 고조시켰다.

◇횡단열차에서는 가수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횡단열차에는 20대 혼성 듀오 '제네시아'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타리스트 남편, 보컬 아내가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노래로 열차여행의 무드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열차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식사다. 하루 세끼씩 며칠을 먹어야 하니 자칫 물릴 수가 있다. 하지만 캐나다횡단열차의 음식은 한마디로 합격점이었다. 열차에서 조리한 음식이 그저 그럴 것같지만 그 수준은 세계적인 호화열차에 견줄만하다. 아침식사도 컨티넨탈, 아메리칸 스타일 등 선택이 가능했다. 점심·저녁에는 주로 생선-고기-채식요리 등을 골라 먹을 수가 있다. 파스타와 피자도 훌륭하다. 다만 맥주, 와인 등 주류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식당칸에서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횡단열차 동승자들은 쉽게 친해진다. 열 끼니 이상을 함께 식사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어우러지며 비경을 감상하다보니 그럴 법도 하다. 이 같은 친밀도 덕분일까. 비아레일 횡단열차에서는 방문을 잠그는 키를 주지 않는다. 승무원에게 물으니 "지금껏 단 한 건의 도난 사고도 발생한 적이 없다"며 치안을 자랑했다. 유럽의 기차여행과는 딴 판인 셈이다. 과연 이 또한 캐나다의 매력이자 저력이 아닐까 싶다.

횡단열차의 돔형 라운지<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며칠을 열차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낯선 환경에도 금세 익숙해졌다. 열차의 흔들거림이 몸에 익었고 덜컹거리는 소음은 오히려 지친 몸을 다독여 주는 자장가가 되었다.

하지만 '행복한 감옥' 캐나다 횡단열차에도 옥에 티가 있다. 긴 연착시간이다. 때문에 이용에 앞서 단단히 인내심부터 갖춰야 한다. 본래 캐나다 동서 횡단열차는 대서양과 태평양의 물동량을 잇는 산업철도로 건설 되었다. 따라서 화물열차가 우선이다. 비아레일 관광열차는 단선구간에 앞서서 교행을 기다리며 늘 양보를 한다. 교행시간도 제법 길다. 보통 화물열차가 200~300량씩을 달고 다니니 10~20분씩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번 여정에서도 잦은 교행대기 덕분에 토론토역 도착이 10시간이나 지연됐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한 결같이 여유롭다.

'아름다운 것을 만나는 데 지름길은 없다!'는 사스카추원 역에서의 학습효과 덕분일까? 여정이 안겨준 흡족함 때문일까?

캐나다 횡단열차여행을 마친 이들은 이미 장거리 기차여행의 노하우를 완벽히 터득한 모습들이다.

◇횡단열차는 사철 매력이 있다. 특히 가을에는 운치있는 풍광이 펼쳐진다. 사진은 단풍으로 물든 자작나무 호반을 달리는 캐나다 횡단열차.<사진=캐나다 관광청 제공>

◆여행 메모

▶가는 길

◇항공편=에어캐나다(www.aircanada.com) 가 인천~밴쿠버(9시간 30분소요), 인천~토론토(13시간 소요)를 매일 직항한다.

▶캐나다 대륙 횡단열차 '비아레일(Via Rail)'?

◇캐나다 횡단열차의 컨셉은 여유로움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온 리루 펑씨(사진 오른쪽)와 미국 메인주 출신의 톰 존슨씨가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캐나다 국영철도(비아레일)의 밴쿠버~토론토 '캐나디언 라인' 횡단열차는 여름에 주 3회(화·금·일요일), 겨울에는 주 2회(화·금요일) 밴쿠버 퍼시픽센트럴역에서 출발한다. 밴쿠버~토론토 3박4일(또는 출발시각에 따라 4박5일) 1인실(커튼형 문) 약 150만 원, 캐빈 2인실(2층침대·화장실·세면대) 300만 원(1인 이용 시 약 210만원), 프레스티지(2인실)850만 원, 밴쿠버~재스퍼 1박2일 1인실(커튼형 문) 약 60만 원, 2인실 일반실 1인당 약 85만 원(각 자동 할인 가격).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viarailcanada.co.kr) 참조.

▶캐나다 여행

◇문의=캐나다관광청 홈페이지(www.keepexploring.kr) / 헬로캐나다(02-737-3773) 등 전문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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